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Wednesday, March 2, 2022

윤석열·안철수, 새벽 전격 회동..단일화 잠정 합의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새벽 회동을 갖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데 잠정 합의했다.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개시일(4일)을 하루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선거 구도가 변곡점을 맞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새벽 기자와 통화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새벽에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을 마친 뒤 서울 강남 모처로 이동해 이날 오전까지 회동한 결과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함께 꾸리고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측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실무진 협의를 벌일 때도 인수위원회에 안 후보측 참여를 대폭 보장하고 공동인사권을 행사하는 안이 논의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가 회견에서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밝히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안이 거론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9시20분 충남 아산시 현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충남과 경남을 도는 유세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기자회견으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서울 지역 유세를 검토한 안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공동 유세 합류 여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달 27일 윤 후보는 “(안 후보측에게)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그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직접 공개했다. 이를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강하게 비판하면서 단일화 문이 최종적으로 닫혔다는 분석이 많았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3자 구도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희망한 유권자들의 표 결집과 이에 반발하는 여권 지지층의 표 결집 중 어느 쪽이 강하게 나타나느냐가 대선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