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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7, 2023
'나홀로 儉 출석' 이재명…"尹 검사독재정권 법치주의 파괴"
대장동 의혹 불거진 후 1년 4개월만…일부 의원 격려 방문
이재명, 검사 질문에 진술서로 답변…"정당한 방어권"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1년 4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한 것이다.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고 비판하면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후 다시 차량을 이용해 청사로 진입했다.
포토라인에 서 A4 용지 1장의 입장문을 꺼내든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다"며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고 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다"며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고 해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장동·위례사업과 관련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담았고 곧 공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입장 발표 직후 '유동규, 남욱이 불리한 진술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중앙지검 청사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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