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서울·30대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
국민 28.6%만 잼버리 정부 대응 긍정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2주 전보다 5.4%p 하락해 36.4%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4%(매우 잘함 24.8%·잘하는 편 11.6%), 부정평가는 61.4%(매우 못함 53.9%·못하는 편 7.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7월 24~25일) 대비 긍정평가는 5.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9%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대전·세종·충남북(39.2%, 5.1%p↑) △강원·제주(50.7%, 0.6%↑)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29.6%, 12.2%↓) △대구·경북(43.3%, 11.8%p↓) △인천·경기(32.3%, 5.2%p↓) △부산·울산·경남(48.1%, 3.5%p↓) △광주·전남북(28.3%, 2.9%p↓) 지역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30대(30.6%, 6.6%p↓) △60대 이상(47.7%, 6.1%p↓) △20대 이하(27.1%, 6%p↓) △50대(38.4%, 4.8%p↓) △40대(27.9%, 3.3%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준비 부족·부실 운영으로 중단 위기까지 맞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국민 65.6%는 정부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잼버리 사태 대응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5.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평가는 28.6%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5.8%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과 연령대는 △강원·제주(39.7%)와 △60대 이상(34.8%)이었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과 연령대는 △광주·전남북(71.2%) △20대 이하(77.6%)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은 전임 정부나 조직위원회보다 행사를 치르고 있는 현 정부의 책임을 더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시절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직접 행사를 치르고 있는 현 정부의 준비 부족 등에 대한 책임이 더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