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답게 삼성 등 뇌물사건 수사를 맡은 한동훈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44·27기)은 전국 특별수사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자리를 꿰찼다.
1기 특별수사본부에서 특검으로 이첩한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45·28기)과 블랙리스트 사건을 담당한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44·29기)은 각각 특별수사1부와 특별수사3부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선진료 수사를 담당한 김창진 대구지검 부부장(42·31기)은 특별수사4부장으로 발령되면서 특검팀에서 활약한 검사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댓글팀과 특검팀 소속이었던 이복현 검사와 특검팀 파견으로 활약한 배문기 인천지검 검사(44·32기), 박주성 대전지검 검사(39·32기), 조상원 안양지청 검사(45·32기)는 함께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발령났다. 박 검사와 조 검사는 당분간 특검 파견 신분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대해 그동안 정권에 찍혀 불이익을 받거나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대한 공을 보상받은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윤 지검장과 수사팀에 있었던 인연이 있는 검사들이 대거 서울중앙지검의 요직을 꿰차면서 사실상 '윤석열 사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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