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October 19, 2018

"세금 도둑 잡겠다던 국회의원들이 바로 그 '세금 도둑'"

시민단체 3곳, 19일 국회 소규모정책연구용역 사업비 '쌈짓돈' 의혹 제기
19일 오전 국회의원 연구용역비리 수사 촉구 기자회견. 사진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사립유치원 비리 등 '세금 도둑'을 잡겠다고 국정감사 등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실은 바로 그 '세금 도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 80억원대의 입법및정책개발비를 쌈짓돈처럼 썼다는 것이다
세금도둑잡아라,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3개 단체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의혹을 폭로했다. 이 단체는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거쳐 최근 국회사무처에서 받아낸 2016년6월~2017년5월 사이의 1년치 국회 입법및정책개발지 지출증빙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총 151명의 의원들이 500만대 이하의 금액으로 338건·12억원대의 소규모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지인에게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해 놓고 돈을 돌려 받는 등 사기성 행태가 여러건 적발됐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경영기술포럼이라는 정체불명 단체에 8건4000만원을 발주했는데, 이중 2건은 통째로 다른 기관의 연구 보고서를 표절했다. 또 다른 단체인 한국조세선진화포럼 발주 용역 보고서도 명의도용과 표절이 발견됐다.
이밖에도 전현직 인턴, 보좌진, 아프바이트 대학생, 의원·보좌진의 지인 등 내부자 또는 친분 관계의 사람에게 용역을 발주한 경우들도 다수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 단체들은 국회 사무처의 소규모 정책 연구 용역 보고서 원문 공개 및 잘못 집행된 예산 환수를 촉구했다. 또 검찰이 나서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다음 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