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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7, 2018

교황청 '한반도평화 미사' 경본, 한국어·이탈리아어 공동제작

경본 표지 성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봉정된 심순화 화백作
한인 신부 130여 명, 파롤린 국무원장과 공동 집전
성악가 조수미씨, 주교황청 미국 대사 등도 참석

교황청 "교황-문 대통령, 18일 정오 면담" [연합뉴스TV 제공]
(로마=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현지시간)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는 미사의 성격에 걸맞게 눈에 띄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
청와대는 이번 미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미사 경본이 바티칸 대축일 수준의 경본으로, 한국어와 이탈리아어를 병기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바티칸 출판사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가능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미사의 강론은 첫 문단만 파롤린 국무원장이 이탈리아어로 하고 나머지 부분은 2009년에 사제 서품을 받은 뒤 현재 사목신학 전공으로 로마에서 유학 중인 장이태 신부가 한국어로 읽을 예정이다.
미사 참석자 대부분이 다른 언어를 쓰는 만큼 참석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미사 경본의 표지에 실린 성화는 1999년 이후 가톨릭 성화 전문 작가로 활동하는 심순화 가타리나 화백의 '평화'다. 작품 속에서는 성모의 품에 앉은 성자가 작은 모양의 지구를 들고 있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가장자리에서 우리 민족이 춤을 추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봉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화백은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평화의 춤을 함께 출 날을 고대하며 성모님께 이 그림을 바친다"고 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사에는 주한교황대사를 지낸 몬테리시 추기경을 비롯해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유흥식·조규만·정순택 주교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한인 신부 130여 명이 파롤린 국무원장과 함께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한다.
로마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의 아씨시에 있는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수녀 6명도 참석한다.
미사에는 또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칼리스타 깅리치 주교황청 미국대사, 박용만 몰타 기사단 한국 대표, 정의철 한인신학원 원장 등이 함께한다. 깅리치 대사는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의 부인이다.
최종현 주이탈리아대사와 유혜란 주밀라노 총영사를 비롯해 로마·밀라노 한인회 간부 및 민주평통자문위원, 김경석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도 참석한다.
이번 미사에서는 한인 성당의 신자들이 제1독서, 보편지향기도, 예물봉헌 등 미사 봉사를 담당한다. 미사 성가대 역시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로마에서 유학 중인 성악가들로 구성됐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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