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이제 의원 그만하셔야죠" "목포를 발전시킬 정치인, 저와 함께 찾아봅시다"

손혜원 , 곤혹 스러운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이어  목포에  사과해야

5일 페이스북에 "이웃 도시 순천, 여수를 보며 죄책감 없나"
"박지원 대신할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봅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계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가고 있다. 2019.01.21 yooksa@newspim.com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5일 "정치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제 그만하셔야죠"라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맹비난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지역 정서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두 번 다 본인이 미는 시장 당선시키지 못했습니다"라며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분 3선하는 동안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렸습니다. 목포역 근처 유달산 아래 주상복합 쌍동이빌딩이 흉물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라면서 "인구가 줄어가는 목포에서 분양될 리가 만무합니다. 미분양으로 텅텅 비어 있는 이 끔찍한 건물...혹시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하시렵니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의 모두는 아닙니다. 자기 지역의 가치를 충분히 알고 발전시켜야지요"라며 "점점 감소해가는 목포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목포 3선 의원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요? 천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웃 도시 순천, 여수를 보면서 목포 3선의원은 아무 죄책감도 없으신지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텅텅 비어가는 구도심을 보며 기껏 구상한 것이 유달산 턱 밑을 파고드는 고층아파트입니까? 목포 3선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시민들께 사과해야 합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 함께 잘 찾아봅시다"라며 내년 총선때 박 의원 낙선운동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