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일을 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9일(한국시간) 적지에서 아약스를 3-2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토트넘의 결승행은 기적으로 불린다. 1차전 0-1 스코어는 물론, 2차전 전반 0-2의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이었기에, 이번 결승행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토트넘의 결승행 이후 포체티노 감독의 몸값이 더욱 폭등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토트넘이 UCL 결승에 오르자,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11일 "포체티노 감독이 유벤투스와 접촉했다. 그는 엄청난 조건을 요구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유벤투스에 연 2천만 유로(약 265억원)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다. 그러나 미래는 알 수 없는 법. 영국 '데일리 메일'도 이탈리아발 보도를 전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UCL 결승행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이 그의 야망을 맞춰주지 못한다면 떠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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