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버스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건 우리나라 밖에 없을 거야"(@ho******)
1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서비스) 관련 트윗이 잇따랐다. 이날부터 전국 시내버스 4,200대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부터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과기부가 추진하는 공공 와이파이 확산 정책의 일환이다. 과기부는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센터나 전통시장 등 전국 1만3,000여 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확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SNS에서는 달리는 버스 안 와이파이 이용을 두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아니, 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집 가다 발견한 신문물”(@za***********), “버스 와이파이? 꿈인가”(@NE**********), “버스 타고 가는 내내 와이파이 안 끊어져서 의아해 하는 중”(@9h******), “버스 뒤에 붙으니까 와이파이가 됨”(@t9*****) 등 트윗을 남기며 새로운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버스 공공 와이파이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이 버스에 탄 승객은 ‘PublcWifi@Bus_Free_OOOO’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한 뒤 접속하면 된다. OOOO는 탑승한 버스의 노선 번호다.
보안이 좀 더 강화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승객은 ‘PublicWiFi@Bus_Secure_OOOO’으로 접속하면 된다. 과기부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기는 해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시내버스 1만9,800대에 추가로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mailto: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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