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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 2019

조국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한국기자질문수준, 왜?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것은 기자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향한 기자들의 질문 수준에 조국 후보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기자들이 사모펀드, 딸 논문 장학금, 동아리 활동 관련 질문을 던지면서 조카 5촌까지 거론되자 정작 조 후보자의 정책이나 이슈 사항에 대한 질문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 
기자간담회 시작한지 1시간 만에  법무부 장관 취임이후 포부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자 해당 기자의 소속이 브레이크뉴스라는 곳이 알려지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와 한심 300마리 앵무새도 아니고 팩트없이 짜집기 뇌피셜 피로감 크네",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검 1위라니ㅋㅋㅋㅋㅋ 자칭 기자라는 분들은 기자정신 기르기 전에 기억력테스트 좀 해봐야 할 것 같아. 오늘만 말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기자회견 안 한다고 징징대면서 기껏 하게 되면 방금 대답했는데 똑같은 질문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봐. 지겹다", "정말 낮다. 여태나온 보도들은 어디서 어떻게 얻어서 글을 써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아닌가? 주는데가 따로 있나?", "매크로인줄 알았다 수십명 질문해도 계속 똑같은 질문하는게 도돌이표 달린 쥬크박스인줄 알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 초반에는 딸 논문, 장학금 의혹과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조 후보자는"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해명했다.
또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저는 경제나 경영을 잘 몰라 이번에 사모펀드에 대해 공부했다"면서 불법성은 없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반박했다.
사모펀드 운용자로 지목되는 5촌 조카가 해외 도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조카가) 귀국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조 후보는 "제 동생과 이혼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제수씨에 대해 너무너무 미안하다. 저희 집에 시집와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이혼 후에도 힘들었는데 전 제수씨고 고통스럽다. 제수씨를 만나서 도와드리고 싶다"며 눈을 살짝 감고 울먹거렸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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