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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5, 2019

"딸이 구했다"는 공주대 인턴..담당교수 "조국 부인이 부탁" (아니면 담당교수가 총장 눈치보고 말을 바꾸는 것인가?)

공주대가 작성해야 할 인턴십 확인서도 부인이 초안 작성
인사청문회 준비단 "딸이 이메일 보냈다는 입장 변함없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인 정아무개(57) 동양대학교 교수가 대학 동창인 김아무개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먼저 연락해 딸 조아무개(28)씨의 고등학생 시절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십을 부탁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딸 조씨가 직접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십이 성사됐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게다가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직접 작성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이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최종본을 함께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 교수는 지난 3일 공주대 윤리위원회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답변서에는 ’정 교수가 나에게 먼저 연락해 인턴십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교수와 김 교수는 서울대 81학번 동기로 과거 친분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씨가 한영외고 2학년이던 2008년부터 연락해 “딸이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다“며 멘토-멘티를 부탁했고, 2009년 초에는 인턴 자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같은 해 3월부터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인턴십을 마무리하던 8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도 참가했다.
이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씨의 공주대 인턴십과 관련해 “아내(정 교수)와 그 교수님이 친분이 있어서 만들어 준 거라는 보도가 있는데, 그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명백히 밝힌 것 같다”며 “(해당 교수가 언론에) 자신한테 이메일이 왔다. 이 아이 이메일이 와서 해도 되겠냐 해서 와보라 했더니 자신의 논문을 다 읽었더라. 통상 고등학생은 그냥 왔다 가는데 기특해서 참여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서면답변서 내용으로 인해 딸의 ‘스펙’ 만들기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온 조 후보자의 기존 해명은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2009년 공주대 인턴십을 한 뒤 발급받은 체험활동 확인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특히 공주대 윤리위는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쓰고, 김 교수와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일부 문구 등을 수정해 확인서 최종본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엄마가 사적 친분을 활용해 딸의 인턴십 활동에 적극 개입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공주대 체험활동 확인서에는 조씨의 인적사항, 활동 기록과 함께 ‘주제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돼 2009년 8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조류학회의 공동 발표자로 추천했다’고 적혀 있다. 이런 내용도 모두 정 교수와 김 교수가 상의한 끝에 담겼다.
다만 김 교수는 답변서에서 조씨가 인턴 활동을 굉장히 성실하게 해 먼저 국제조류학회 참석을 제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교수와 체험활동 확인서 작성을 상의한 것도 ‘열심히 활동한 학생에게 확인서를 잘 써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대 윤리위는 “김 교수의 답변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고, 2차 윤리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대해 “정 교수가 주도하지 않고 딸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 자리를 구했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세세한 내용은 후보자가 6일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주/배지현, 정환봉 임재우 기자 beep@hani.co.kr
공주대가 작성해야 할 인턴십 확인서도 부인이 초안 작성
인사청문회 준비단 "딸이 이메일 보냈다는 입장 변함없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인 정아무개(57) 동양대학교 교수가 대학 동창인 김아무개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먼저 연락해 딸 조아무개(28)씨의 고등학생 시절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십을 부탁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딸 조씨가 직접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십이 성사됐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게다가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직접 작성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이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최종본을 함께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 교수는 지난 3일 공주대 윤리위원회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답변서에는 ’정 교수가 나에게 먼저 연락해 인턴십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교수와 김 교수는 서울대 81학번 동기로 과거 친분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씨가 한영외고 2학년이던 2008년부터 연락해 “딸이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다“며 멘토-멘티를 부탁했고, 2009년 초에는 인턴 자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같은 해 3월부터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인턴십을 마무리하던 8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도 참가했다.
이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씨의 공주대 인턴십과 관련해 “아내(정 교수)와 그 교수님이 친분이 있어서 만들어 준 거라는 보도가 있는데, 그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명백히 밝힌 것 같다”며 “(해당 교수가 언론에) 자신한테 이메일이 왔다. 이 아이 이메일이 와서 해도 되겠냐 해서 와보라 했더니 자신의 논문을 다 읽었더라. 통상 고등학생은 그냥 왔다 가는데 기특해서 참여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서면답변서 내용으로 인해 딸의 ‘스펙’ 만들기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온 조 후보자의 기존 해명은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2009년 공주대 인턴십을 한 뒤 발급받은 체험활동 확인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특히 공주대 윤리위는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쓰고, 김 교수와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일부 문구 등을 수정해 확인서 최종본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엄마가 사적 친분을 활용해 딸의 인턴십 활동에 적극 개입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공주대 체험활동 확인서에는 조씨의 인적사항, 활동 기록과 함께 ‘주제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돼 2009년 8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조류학회의 공동 발표자로 추천했다’고 적혀 있다. 이런 내용도 모두 정 교수와 김 교수가 상의한 끝에 담겼다.
다만 김 교수는 답변서에서 ‘조씨가 인턴 활동을 굉장히 성실하게 해 먼저 국제조류학회 참석을 제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교수와 체험활동 확인서 작성을 상의한 것도 ‘열심히 활동한 학생에게 확인서를 잘 써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대 윤리위는 “김 교수의 답변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고, 2차 윤리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대해 “정 교수가 주도하지 않고 딸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 자리를 구했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세세한 내용은 후보자가 6일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주/배지현, 정환봉 임재우 기자 beep@hani.co.kr
이슈 · 조국

공주대가 작성해야 할 인턴십 확인서도 부인이 초안 작성
인사청문회 준비단 "딸이 이메일 보냈다는 입장 변함없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인 정아무개(57) 동양대학교 교수가 대학 동창인 김아무개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먼저 연락해 딸 조아무개(28)씨의 고등학생 시절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십을 부탁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딸 조씨가 직접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십이 성사됐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게다가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직접 작성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이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최종본을 함께 작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 교수는 지난 3일 공주대 윤리위원회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답변서에는 ’정 교수가 나에게 먼저 연락해 인턴십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교수와 김 교수는 서울대 81학번 동기로 과거 친분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씨가 한영외고 2학년이던 2008년부터 연락해 “딸이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다“며 멘토-멘티를 부탁했고, 2009년 초에는 인턴 자리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같은 해 3월부터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인턴십을 마무리하던 8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 학술대회에도 참가했다.
이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배치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씨의 공주대 인턴십과 관련해 “아내(정 교수)와 그 교수님이 친분이 있어서 만들어 준 거라는 보도가 있는데, 그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명백히 밝힌 것 같다”며 “(해당 교수가 언론에) 자신한테 이메일이 왔다. 이 아이 이메일이 와서 해도 되겠냐 해서 와보라 했더니 자신의 논문을 다 읽었더라. 통상 고등학생은 그냥 왔다 가는데 기특해서 참여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서면답변서 내용으로 인해 딸의 ‘스펙’ 만들기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혀 온 조 후보자의 기존 해명은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2009년 공주대 인턴십을 한 뒤 발급받은 체험활동 확인서.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특히 공주대 윤리위는 정 교수가 조씨의 인턴십 체험활동 확인서 초안을 쓰고, 김 교수와 여러 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일부 문구 등을 수정해 확인서 최종본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엄마가 사적 친분을 활용해 딸의 인턴십 활동에 적극 개입한 것이다. 지난달 24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공주대 체험활동 확인서에는 조씨의 인적사항, 활동 기록과 함께 ‘주제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돼 2009년 8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조류학회의 공동 발표자로 추천했다’고 적혀 있다. 이런 내용도 모두 정 교수와 김 교수가 상의한 끝에 담겼다.
다만 김 교수는 답변서에서 ‘조씨가 인턴 활동을 굉장히 성실하게 해 먼저 국제조류학회 참석을 제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교수와 체험활동 확인서 작성을 상의한 것도 ‘열심히 활동한 학생에게 확인서를 잘 써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대 윤리위는 “김 교수의 답변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고, 2차 윤리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대해 “정 교수가 주도하지 않고 딸이 김 교수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인턴 자리를 구했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세세한 내용은 후보자가 6일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주/배지현, 정환봉 임재우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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