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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3, 2022

[속보] 이준석 "금지곡 계속 부른다..정치인에게 죽비 들어달라"

 4일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윤핵관 싸잡아 비판
"민주주의를 무시하면 꾸짖여 달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유를 위해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말했다. ‘금지곡’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비판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특히 대구 출신 국회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4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에서 기자회견 열었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 이후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내일(5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새 비상대책위 출범을 위한) 투표를 한다. 저들의 헌법 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지 못하면 다시 한번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부끄러움과 함께 개탄스럽다. 헌법과 당헌·당규를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정당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과 8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각각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항에 나선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의 1차 가처분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는 지금은 모두에게 와 닿는 이야기다. (과거 유 전 의원을) 배신자로 내몰았던 그 광기에는 절대자에 대한 복종만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대구 출신 조웅천 (청와대) 비서관은 파문을 당했다. 그는 휘슬블로어(내부고발자)였다. 휘슬블러어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절대자는 절대 불행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은(박근혜 정부보다) 더 위험하다.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 하나 참지 못해서 길길이 날뛰는 사람들은 공부할 만큼 했는데도 지성이 빈곤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각하가 방귀를 뀌는 때에 맞춰서 시원하시겠다고 심기 경호하는 사람들이겠습니까”라며 “그들이 (누군가의) 지시도 없이 호들갑 떨었다면 영혼이 없는 것이다. (국회의원) 배지를 떼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핵관을 비판했다.

또 “과거 (가수) 이문세 씨와 전인권 씨의 창법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던 적이 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수에게 창법을 지적하던 그 세대였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은 자유다. 내가 부르고 싶은 것을 부르는 자유다. 국민 모두는 문재인 정부를 지적할 자유가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를 지적할 자유가 있다. 대통령도 당 대표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총질’이라 지적하고 그 모욕적인 내용을 회람할 수도 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할 자유가 있다. 그래서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또 “권위주의 시대에는 북한이라는 위협이 모든 부조리를 합리화하는데 이용되었다. 지금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7년째 적으로 삼아오고 린치로 삼아온 유승민인가, 내각제를 추진하는 김종인 위원장인가”라고 반문하며 “위협이 아닌 것을 위협으로 하고, 비상상황이 아닌데 비상상황이라고 하면서 그들이 활개치는 것은 대중을 지배할 수 있고 권력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의원들도 직격했다. 그는 “이준석이 하고 싶은 정치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치’가 그 지향점의 하나라고 말씀 드린다. 대통령에게는 굽힘이 없을 것이다. 신진 정치인에게는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대구의 정치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가. 오늘도 (대구 의원들이)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정치인들은 지록위마이다. ‘윤핵관’들이 사슴을 말이라고 했을 때 초선들이 ‘사슴’이라고 바른 말을 하면 집단린치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아는 정치인 김영삼은 초선 때부터 용감했다. 이승만 대통령에게 3선 개헌은 안된다고 했다. 김대중(전 대통령은)은 사상 첫 필리버스터에서 동료 의원의 부당한 구속에 항의했다”면서 “대구 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싸웠고 무엇을 위해 희생했나”고 반문했다.

또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대열에 대구 의원들이 앞줄에 서 있다면 대구시민들이 준엄하게 꾸짖여 달라. 그리고 그들을 고쳐 쓸 수 없다는 확신이 든다면 바꿔 쓸 수 있다는 위기감을 그들에게 심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가수 김광석이 우리 곁을 떠나던 때 대구는 보수정권에게 보수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신한국당은 과반의석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13석 중 단 두 개만 신한국당이 가져왔다”면서 “2022년 지금 대구시민들은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 어렵게 찾아온 정권, 젊은 세대기 적극 참여한 대선의 결과, 이것이 무너지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복지부동하는 대구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경찰 출석 통보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이 문의가 왔다. 변호인과 상의하라고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북 칠곡으로 내려와 대구·경북(TK) 지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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