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이 4일 "법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직접 가담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실이 공개됐다"고 주장하며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었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 등이 공개된 걸 언급하며 "그동안 김 여사는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금과 계좌를 남에게 빌려줬을 뿐 거래내용은 몰랐다고 주장해왔는데, 주가조작 일당들 사이에 '주식을 팔라’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뒤, 단 7초 만에 김 여사가 직접 전화로 매도 주문을 넣은 게 확인됐다"며 "이제는 도저히 덮어버리거나 뭉개고 지나갈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명백한 통정매매다.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직접 가담했다는 확실한 증거"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1년이 지나도록 김 여사를 소환 조사 한번 하지 않고 있다.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사단'이 장악한 검찰이라지만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범죄에 사용한 권총에서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스모킹 건). 손잡이의 지문도 선명하다"며 "검찰은 즉시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사하고 엄단해야 할 것이다.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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