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촉구 집회서 발언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다음주까지 채상병 특검법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의원 명단 15개를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 예비역 연대 ‘채상병 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특검법을 받을 수 있다고 간보기 시작했다”며 “더이상 국민의힘과 신용거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음주까지 명단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이는 여의도 문법에 익숙해진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의 시간을 벌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또 한 번의 약속대련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수근 해병이 안타깝게 죽은 지 이제 1년이 다 돼간다. 적어도 1주기 되기 전에 한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범야권은 7월 19일까지 무조건 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입법했을 때 거부권이라는 것을 사용해 그것을 무력화 시켰다”며 “원래 대한민국 정치에선 본인이 관계된 수사에 관해서는 거부권을 쓰지 않는것이 관례였다. 이걸 깬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야권 의석이 192석이기 때문에 법을 한 번 통과시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대통령은 저기 누워서 ‘또 올라오면 거부권 때리면 되지'라는 생각하고 있다. 가만둬서 안 되지 않겠나”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쯤 해병대 예비군 연대와 서울의소리는 집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집회에는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연대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7당 인사들을 초청했다. 현장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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