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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3, 2011

"김상태, 盧에게 호통치며 군사기밀 팔다니"

김상태 전직 공군참모총장(81)이 25억원을 받고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사(社)에 군사기밀을 넘겨오다 적발되자, 보수·진보 진영 모두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2~1984년 공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예편한 뒤에도 퇴역장성들 모임인 '성우회' 대표(2006~2007년)를 역임하는 등, 한국 우익진영의 간판급 인사로 활보해온 인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우회 회장이던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전시 작전통제권을 회수하려 하자 이를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매국적 행위라며 강력 반대했던 인사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이 무렵부터 록히드마틴에 군사기밀을 유출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07년 대선때 이명박 후보를 적극 지지했었고, 그해 12월 성우회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은 어느 때보다 친북세력의 발호로 국가안보가 위협받은 기간이었다"며 "성우회원을 비롯한 국민들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국가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권 출범을 반색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이나 우익진영은 이번 사태와 관련, 아직까지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고 침묵중이다. 그만큼 충격이 크다는 의미다.

그러나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런 이들이 공군 수뇌부였다니!"라며 "이들이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챙긴 돈이 무려 25억 원이란다. 이들의 파렴치한 정보누설로 우리가 입은 안보상의 피해는 계산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군사기밀 유출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공군 참모총장을 단지 81세 고령이라는 이유로 불구속기소했다고 한다"며 "국가안보를 책임져 왔고 누구보다도 군사기밀의 중요성을 잘 아는 인사의 기밀유출은 더욱 엄단해야 한다. 그런데도 관대한 처분으로 대처하니 군사기밀 유출이 끊이질 않는 것"이라며 엄중처벌을 주문했다.

진보진영은 김 전 총장의 이중성에 혀를 내두르는 분위기다.

고광헌 전 <한겨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노통이 군개혁에 관심없는 장성들에게 '별 달고 거들먹거린다'고 말하자, '모욕적 언사에 밤잠이 오지 않는다'고 쏴 붙인 당시 '성우회' 대표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이 실은 록히드에 군사기밀을 팔아먹고 있었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 네티즌은 "소신대로 미국에게"라고 힐난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 설마 국립묘지에 묻히지는 않겠죠?"라고 꼬집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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