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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 2011

진중권 "이번 쇼 연출한 日극우, 한국 뉴라이트에 관심 많다고"

극우성향의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1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진중권씨가 "일본 의원들, 김포공항에서 입국금지 사유가 뭐냐고 물었다고. 내 참, 입국하려면 수의사에게서 주사 맞고 검역증을 떼어 왔어야지"라며 일본 의원들을 '미친 동물'로 규정했다.

진중권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어느 나라나 제 나라 분량의 극우 또라이들이 있죠. 사실 한국의 극우랑 일본의 극우는 사이가 좋아요. 한국의 극우파가 친일파 옹호하는 것은 그 때문"이라며 "문제는 한국 대 일본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각자 제 나라의 문제아들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 극우파와 한국 극우파의 밀월. 이번 쇼를 연출한 넘. 한국의 뉴라이트 운동에 관심이 많다고"이라며 이날 <한겨레> 보도를 인용해 양국 극우의 밀월관계를 힐난하기도 했다.

<한겨레>는 31일 밤 인천공항에서 입국거부된 뒤 일본으로 되돌아간 시모조 마사오(60) 교수에 대해 "그는 한국의 뉴라이트 운동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우익잡지에 그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기고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일본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도발사건은 철저히 무시했어야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응수하고 핫이슈로 만들어 그들의 의도를 관철시키는 데 한국정부와 언론이 대대적으로 나선 꼴이 되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응을 힐난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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