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독일 방문 즈음에 10만 달러를 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박근혜 대통령과 독일에 갈 때. 항공료와 체재비를 초청한 재단에서 줬기 때문에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한겨레가 콘라드아데나워 재단에 문의한 결과, 2006년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국제항공편은 재단에서 부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은 유럽 내 교통편은 재단에서 부담했지만, 한국에서 파리 드골 공항, 독일에서 한국까지의 항공료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일행이 직접 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2013년 비서실장 시절에 두차례 만난 적이 있다는 기록과 최근까지 40여차례 통화를 했다는 내용도 밝혀졌습니다. *** ‘박근혜의 독일 방문, 항공료만 1,500만 원이 넘었다’
보통 단체 여행을 해도 한 사람이 항공권을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본다면, 분명 누군가가 항공료를 한 번에 지불했을 것입니다. 또한 초청자 명단에 있지 않고 수행했던 일행의 경비도 누군가 부담했을 것입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초청한 재단에서 냈다는 거짓말을 통해 본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는 적지 않은 경비가 소요됐을 것입니다. 과연 누가 돈 관리를 했을까요? ‘박근혜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정호성을 주목하자’ 아이엠피터는 당시 박근혜 의원 비서관이었던 정호성 현 청와대 비서관이 독일 행사 진행을 맡아서 했다고 봅니다. 의원 비서관 등은 소속 국회의원이 해외 여행을 갈 경우, 일정이나 항공편, 숙소 예약을 도맡아 합니다.
각자 개인 돈으로 여행을 갔다 왔는지, 박근혜 대통령 본인 돈으로 일행의 비용을 부담했는지, 진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돈을 받았는지는 항공료 등을 계산했을 정호성 비서관의 계좌나 카드 등을 조사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도 불러다 유럽 체제시 식대와 숙박비 등을 어떻게 지불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단 지원을 받지 않은 일행의 경비를 누가 계산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다보면, 비용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검찰은 가장 먼저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을 불러다 수사를 하고,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도 소환해야 합니다. 현직 대통령을 검찰에 부를 수 없으니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를 위해 청와대에도 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터 ‘아이엠피터’ 블로그 바로가기) * 김기춘 “초청단체가 항공료 제공” 동행의원은 “내돈으로”. 한겨레 2015년 4월 16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87220.html ** 김기춘 또 거짓말…독일 초청재단은 항공료 안 내줬다.한겨레 2015년 4월 23일.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688116.html *** 이병기 140회·김기춘 40회 성완종과 통화…새 의혹 불거져. 한겨레 2015년 4월 21일.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87917.html **** 이재만·이춘상·정호성·안봉근, 15년째 박근혜 그림자 보좌. 중앙일보 2012년 8월 22일.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109148 ***** ‘무대와 공주’ 동아일보,2013년 5월25일자 | |||||||||||||||||||
Thursday, April 23, 2015
“들통난 김기춘의 거짓말.. 이제 청와대 수사해야!” “박근혜의 독일 방문, 항공료만 1,500만 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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