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369는 정유라씨 임신 및 출산 의혹이 이화여대에서 받은 특혜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다음 글을 내보냅니다. 정유라씨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기 전 임신해 입학 후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유라씨는 2015년 1월 8일 자신의 SNS에 25주 된 뱃속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뒤 아이를 낳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웃고 있는 내 아들.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어요, 더 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서 이제 밝히고자 해요. 당연히 좋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하고 이로써 잃을 것도 많은 것이란 거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짓도 할 감수가 되어 있고 이 세상에서 제 아들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말도 부모도 모두 다 저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기 위해서라면 부모와의 인연까지도 끊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아 정씨의 부모인 최순실씨와 정윤회씨는 출산에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한 때는 지난해 3월. 정유라씨가 올린 글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1학년 1학기 때 불출석으로 F학점과 함께 학사경고를 받은 이유는 출산 때문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조산하지 않았다면 정유라씨는 지난해 5월 아이를 낳았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씨가 아이를 낳았다는 정황은 또 있다.
SBS는 21일자 보도 ‘최순실 독일 집 가보니…도망치듯 떠난 모녀’에서 최순실-정유라씨 모녀가 살던 독일 집을 찾았다. 독일 슈미텐시 그라벤 비센버그 거리 주택가에 위치한 집에 취재진이 찾아갔더니 두 사람은 없었다. 한국에서 두 사람을 놓고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일주일 전쯤 서둘러 종적을 감췄다고 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또 살던 집 근처에 있는 비덱 타우누스 호텔을 독일에 설립한 ‘꼬레 스포츠 인터내셔널’ 명의로 55만유로(약 6억8,000만원)에 인수했다. 비덱 타우누스 호텔은 최순실-정유라씨 모녀를 돕는 한국인들이 사무실처럼 이용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호텔의 전 주인은 SBS 인터뷰에서 “(최씨가) 호텔을 인수한 즈음에 다른 두 집을 샀다. 그 집에서 엄마와 어린애, 할머니가 같이 살았다”면서 “옆집에서 한국사람을 자주 봤다. 할머니 한 명과 작은 아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유라씨는 1학년이던 지난해 1학기 0.11의 학점을 받았다. 7개 필수과목을 수강해 대부분 F 학점을 받은 때문이다. 2학기 땐 휴학했고 올해 1학기에 복학해 2.27학점을 받았으며, 이후 여름 계절학기에서 모두 4학점을 수강해 3.30학점을 받았다.
정유라씨는 1996년생. 지난해 만 19세였다는 점에서 아이를 낳기에는 아직 일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를 낳은 자체가 죄는 아니다.
문제는 복학 후 육아 및 출산 후 건강관리 문제 때문에 수업에 참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일각에선 정유라씨가 아이를 낳은 게 사실이라면 아이를 낳은 지 1년도 안 되는 시점인 지난 3~5월 승마 연습을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었을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정씨는 올해 1학기 때 이메일이나 서류가 아닌 문자메시지로 과제를 제출하는 등 비상식적인 학습 태도를 보였지만 문제없이 학점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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