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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1, 2018

친박 "김무성도 탈당하라", 5시간 콩가루 의총 '친박 살생부' 담은 박성중 메모 계기로 친박-비박 정면 충돌

자유한국당은 21일 5시간 가까이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뿌리깊은 친박-비박간 갈등만 확인, 엄중한 '6.13 국민심판'에도 반성없이 당권을 둘러싼 자중지란으로 침몰해가는 양상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5시간 가까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후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 친박계는 '친박 살생부'를 담은 비박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메모를 계기로 비박에 대해 대대적 공세를 폈다.

골수친박인 김진태 의원은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메모로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 와중에도 당권 잡아 상대편을 쳐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특히 "그 모임에 김성태도 참석했으니 책임져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닌 척 계파를 청산하자고 하면 누가 믿고 따르겠나?"라며 "원래 물러나야 될 사람이다. 선거에서 그렇게 졌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홍준표나 김성태나 거기서 거기다. '홍준표가 없으니 이제 내가 해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다. 그럴 권한도 자격도 없다"며 김 대행 퇴진을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도 "있지도 않은 사실로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했고, 박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친박계 질타도 빗발쳤다. 

이에 맞서 비박인 강석호 의원과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이 과장해서 쓴 것", "개인적으로 소모임에서 한 이야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일축하며 박 의원을 감쌌다. 

친박계 의원들은 또 '강력한 인적 청산'을 주장하는 김성태 대행이 궁극적으로 자신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한 목소리로 김 대행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친박중진 한선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 책임도 있고 대행을 맡으면서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이 본인의 독단적인 결정이었고 그로 인해 분란만 일으켰다"고 질타했고, 신상진 의원도 "지방선거에 참패가 있는 원내대표로서 사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가세했다.

친박좌장 서청원 의원의 탈당 선언을 계기로, 비박 좌장인 김무성 의원도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터져나왔다. 친박계는 김성태 대형의 혁신 드라이브 배후에 김무성 의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한 친박 초선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서청원 의원이 탈당했으니 김 의원도 탈당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친박 중진 의원은 “박성중 의원 메모가 작성된 자리에 김성태 권한대행도 있었고 김무성 의원도 있었는데, 이를 방관하고 조장한 것 아니냐. 이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들의 탈당 공세에 의총에 참석한 김 의원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친박 공세에 비박은 “김성태 대행이 지금 물러나면 누가 당을 수습하느냐"고 맞서는 등, 양측은 5시간 가까이 날선 공방만 벌였다.

김 대행은 의총후 기자들과 만나“당 수습과 앞으로 진로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제시된 의견과 내용들을 중심으로 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목소리도 있었지만, 앞으로 당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쇄신과 개혁을 통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더이상 당내 갈등과 분열을 유발하는 행위는 어떤 경우든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등 서둘러 의총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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