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19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서울 서초구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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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윤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적패수사'를 책임져 왔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무부 인사에서는 총 9명의 검사장이 새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검 검사급 고위 간부 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박균택(52, 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여환섭(50) 성남지청장이 청주지검장에 보임되는 등 사법연수원 24기 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지검장과 오래 호흡을 맞춘 윤대진(54, 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검찰 인사와 조직, 예산 등 행정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윤대진 신임 검찰국장과 함께 자 사법연수원 25기에서도 3명이 검사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등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유임시켰다"라고 밝혔다. 오인서(52, 23기) 대검 공안부장은 지난 1월에 신규 임명돼 6·13 지방선거 사범 수사를 총괄하고 있다.
신임 검사장에는 '특수통'들이 대거 임명됐다. 여환섭(50, 24기) 신임 청주지검장은 대검 중수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을 지냈고, 지난 2012년 대검 중수부에 있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기소했다.
문찬석(49, 24기) 신임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올해 초 '다스 수사팀' 팀장을 맡아 이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김후곤(53, 25기) 신임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 기획 수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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