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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오다이바 똥거품? 도쿄올림픽 더러운 수영 비상

현지 언론 악취 풍기는 갈색 거품 포착.. "화장실 냄새, 수중 시야도 제로"
2020년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에 악취를 풍기는 갈색 거품이 포착돼 논란이다. 오다이바 해변은 최근 대장균 검출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는 곳인데 수질악화가 여전해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열리는 오다이바 앞바다에 갈색 거품이 포착됐다. 주프레 캡처

일본 3대 출판사 중 한 곳인 슈에이샤(集英社)가 운영하는 주간지 주프레(週プレ)는 26일자 최신호에서 ‘화장실 냄새, 도쿄올림픽 경기장 오다이바에 갈색 거품 출연!’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수질오염 논란을 겪고 있는 오다이바 해변을 찾아간 주프레 기자는 일부 수영 이벤트가 개최된 곳에서 갈색 거품을 포착했다고 표현했다.
주프레는 “가끔 바람을 타고 화장실 냄새가 풍겼는데 오렌지색 부표 바깥으로 신비한 노란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다”면서 “수영 이벤트를 연 직원에게 묻자 ‘플랑크톤 사체가 쌓인 것으로 무해하다’라고 했다. 소름이 끼쳤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역겨운 냄새와 더러운 수질도 문제였다. 기자는 수경을 착용하고도 오다이바 바다 속 시야가 거의 제로였다고 전했다.
오다이바 물속을 쳐다보는 주프레 기자. 수경을 쓰고도 시야는 거의 제로였다고 한다. 주프레 보도 캡처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논란은 지난 17일 불거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패러트라이애슬론월드컵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다이바 해변에서 개최하려던 트라이애슬론월드컵 시합 중 수영을 수질 악화로 취소했다. 대장균 수치가 국제 트라이애슬론연합이 정한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됐기 때문이었다.
오다이바의 더러운 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연습 삼아 물에 들어갔다가 “물이 더러워 내 손이 안 보일 정도”라거나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2017년 10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조사했을 때 대장균이 기준치의 20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다. 도쿄도는 굴을 이용해 수질을 정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미처리 하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굴은 수개월만에 모두 폐사됐다.
주프레는 “(이렇게 더러운 바다로) 내년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를 불러도 좋은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열리는 오다이바 앞바다에 갈색 거품이 포착됐다. 주프레 캡처

일본 트라이애슬론연맹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연맹 홈페이지 질의응답 코너에는 “수영에 적합한 수질이 아니더라도 수영경기는 제한된 시간에 이뤄진다. 또 훈련된 선수들이 수영하는 만큼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돼있다.
도쿄도 측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자주 청소를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올림픽 개최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가 많이 내리면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오다이바 앞바다로 방류되는 현재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긴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정말 창피하네요” “으아~ 똥 거품” “‘방사능 오염, 먹어서 응원하자’처럼 ‘똥물, 수영해서 응원하자’는 건가?”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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