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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2, 2024

'명심'은 추미애로?…정성호·조정식 국회의장 출마 포기

 조정식, 추미애에 양보…김민석도 秋 공개 지지

제22대 전반기를 국회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돌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은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12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22대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주 6선 고지에 오른 추 당선인과 조 의원, 5선의 우원식 의원 등과 함께 등록을 마쳤다.

이날 정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6선 후보들끼리는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후보직 사퇴 없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종 국회의장 경선은 6선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의 단일 후보와 5선 우 의원의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의장 선거가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 경쟁'으로 과열되자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추 당선인 쪽에 무게중심을 싣는 분위기다.

이날 <중앙일보>는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조정식·정성호 의원을 찾아가 불출마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추 당선인으로 교통정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앞서 출마했던 원내대표 선거도 현재 의장 선거 때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당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은 두 자릿수에 달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정작 후보 등록을 마친 이는 박찬대 의원 단 한 명에 불과했다. 본격 선거전에 앞서 친명계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된 탓이다.

의원들도 추 당선인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유례없이 높은 이유는 국회 주도의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나서서 바로 잡으라는 총선 민심은 국회의장을 심판과 개혁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장'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 결과는 예상대로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였다. 추 당선인은 회동 장소인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두사람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며 "큰 결단을 내린 조정식 후보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가) 국회 권위 실추시킨 점이 많아서 면밀히 살펴서 국회 위상을 되찾아 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22대 국회가 총선민의를 실현하는 개혁국회로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며 "총선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후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은 다수당에서 배출해왔던 국회 관례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의장 선거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왼쪽부터), 우원식, 조정식,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자들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입장해 손잡고 있다. ⓒ연합뉴스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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