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정종섭 행자부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것과 관련 “당장 해임하거나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거듭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당 4선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 장관과 최 부총리를 겨냥, “커밍아웃 중 가장 추악한 커밍아웃”이라며 맹비난 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오를 판이고 우리 경제는 벼랑으로 몰렸다”며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 경제를 걱정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경제부총리는 민생은 돌보지 않고 여당의 총선 승리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라는 국민의 원성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경제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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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
전병헌 최고위원은 “심판과 다름없는 행자부 장관이 어느 한쪽 편을 들겠다고 한 것”이라며 “커밍아웃 중 가장 추악한 커밍아웃”이라고 맹비난했고, 오영식 최고위원도 “고위공직자들이 공무원의 중립을 위반하는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 제출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은 “대명 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당적을 가졌던 노무현 대통령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로 탄핵까지 됐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냐. 이런 장관을 그냥 두고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은 당장 행정자치부 장관을 해임하거나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탄핵소추 당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병석 의원은 “새누리당을 위해 봉사하려거든 장관 자리를 즉각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하라”며 “대통령은 행자부 장관에 대한 즉각적 해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은 모든 야권과 연계해 해임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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