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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2, 2016

정두언 "박근혜-최태민의 19금 이야기, 윤석열에게 해줬다" "조순제 녹취록, 대부분이 19금에 해당되는 얘기"

정두언 전 의원은 23일 최태민 의붓아들인 조순제가 남긴 녹취록 속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관계에 대해 "대부분 얘기가 사실 19금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니까 그거를 사실 그렇게 까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이에 '그 내용을 검증해 봤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그것 자체가 검증이다. 왜냐하면 조순제 씨가 누구냐? 같이 일했던 사람이잖나. 그리고 박근혜 씨하고, 대통령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 그 자체가 검증이죠, 뭐가 검증이냐"고 답했다.

그는 진행자가 19금 내용을 묻자 "너무나 아이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그거를. . . 그냥 따로 끝나고 얘기해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그는 얼마 전 특검팀의 윤석열 팀장과 여러명이 함께 만찬을 했음을 밝히면서, '윤 팀장에게 19금 얘기를 해줬냐'는 질문에 "네, 맞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면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 저는"이라며 "이거 참 욕 먹을 일인데, 왜냐하면 이분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중간에다 찍었다. 제가 비난 받을 얘기를 지금 고백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 일가가 독일 등 유럽에 10조원대 재산을 은닉한 혐의를 찾고 독일 검경이 수사중이라는 <한국일보> 보도와 관련해선 "조순제 씨가 무슨 얘기를 하냐면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사후 바로 뭉칫돈이 최태민 일가로 흘러들어갔다, 이렇게 녹취를 남긴다"며 "그 돈이 액수가 얼마 정도 되냐 했더니 한 지금 시가로 계산하면 2천억, 3천억대 됩니다 이렇게 대답을 했다"며 그 뭉칫돈이 종잣돈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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