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Friday, January 20, 2017

'블랙리스트 몸통' 김기춘·조윤선 동시 구속..서울구치소 수감(종합)

법원 "범죄사실 소명..증거인멸 우려도"
조윤선, 현직장관 첫 구속 '불명예'
'정유라 이대비리' 이인성 교수도 구속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45·사법연수원 25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국회위증죄(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은 사상 처음으로 현직 장관 재임 중 구속되는 불명예를 썼다. 이형구 전 노동부 장관,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구속된 사례가 있지만 모두 구속 전 사임했다. 박정희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도 실세 노릇을 하며 ‘기춘대원군’으로 불렸던 김 전 실장 역시 초라한 수감자 신세가 됐다.
특검은 지난 17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각각 15시간, 21시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이들은 특검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했던 이들은 법원의 결정으로 바로 수감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61)씨와 문형표(61·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수감 중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2014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뒤 이를 문체부에 보내 이행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2014년 6월~2015년 5월)으로 근무했다. 이들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혐의(국회 위증죄)도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권에 밉보인 문화계 인사에 대한 정부지원을 배제할 목적으로 청와대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명단에 오른 문화예술인만 약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드러난 △통합진보당 해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변호사 징계시도 등의 의혹도 받는다. 앞서 특검은 형사재판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김 전 수석의 유족으로부터 비망록 원본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법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비리에 연관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이로써 정씨 학사·입학 비리 관련해 구속된 이화여대 교수는 4명으로 늘었다.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등 3과목에서 정씨에게 성적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