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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1, 2019

97년생 '세월호 세대'의 분노.. 황교안-나경원에게 경고장

현장] 4.16연대, '자유한국당 규탄' 5.25 범국민 촛불문화제 동참 호소.. 청년·대학생들 전면에
[오마이뉴스 글:김시연, 사진:권우성]
 
▲ 세월호참사 유가족들 '5.25촛불문화제' 참석 호소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22일 오전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 왜곡은폐, 민주주의 훼손, 국민 모욕 자유한국당 심판을 위한 5.25범국민 촛불문화제' 참석을 호소하고 있다.
ⓒ 권우성
 
세월호 참사, 5.18 등 잇따른 망언 논란을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 규탄 대열에 1997년생 '세월호 세대' 청년들이 결합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아래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아래 4.16연대)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왜곡·은폐 적폐청산, 자유한국당 심판 5.25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국민 참여를 호소했다.
'1997년생 세월호 세대' "세월호 왜곡 은폐 세력 용서하지 않겠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한국청년연대 등 청년·대학생들도 참여해, 5.25촛불문화제 동참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동갑인 1997년생 '세월호 세대'들도 있었다.

안산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내일' 단장은 이날 "난 1997년생이자 16학번이다, 단원고 학생들이 살아있었다면 2016년에 함께 대학 신입생으로 만났을 것"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는 97년에 태어난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있었다, 단원고 학생들이 수학여행 갈 때 대부분 고등학교 2학년들은 수학여행을 갔다 왔거나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단장은 "2014년에 모든 국민이 왜 안 구하느냐고, 빨리 구하라고, 대통령은 어디서 뭐 하냐고 소리질렀지만, 그 책임자인 적폐 세력은 시간을 끌고 논점을 흐리며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면서 목숨 줄을 5년째 연명해 왔다"면서 "그 질긴 목숨 유지하는 걸로 모자라서 이제 다시 정권 잡으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단장은 "절대 그렇게 놔두지 않겠다, 모든 걸 기억하는 97년생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적폐청산 위해 나가겠다, 책임자 처벌 이뤄내겠다, 당신들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세월호참사 유가족들 '5.25촛불문화제' 참석 호소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22일 오전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참사 왜곡은폐, 민주주의 훼손, 국민 모욕 자유한국당 심판을 위한 5.25범국민 촛불문화제' 참석을 호소하고 있다.
ⓒ 권우성
자녀들과 동갑내기인 안 단장 발언 도중 곁에 있던 세월호 어머니들은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단원고 희생자 이재욱군 어머니 홍영미 4.16가족협의회 회원조직부서장은 "정말 용서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막말 논쟁으로 중심 못 잡는 지금 이 나라꼴도 개탄스럽고, 권력 유지를 위해 횡포와 뿌리 깊은 적폐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혼란스럽게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서장은 "목포해경 123정장 수사를 방해했던 황교안, 세월호 참사 당시 석고대죄하고 사멸했어야할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꿔서 황교안이 수괴로 있는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면서 "5월 25일 세월호 참사 왜곡 은폐한 책임자들 처벌하고 적폐 청산하는 자리에 함께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민주수호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고, 안국동과 조계사 종각을 거쳐 다시 광장을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도 같은 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지막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청년-대학생들, 황교안-나경원에 '레드카드' 퍼포먼스
 
▲ 자유한국당 규탄 청년학생 시국선언 22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분단, 혐오, 비리 정당 자유한국당 규탄 청년학생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 권우성
 
한국청년연대 등 청년·대학생단체들도 이날 오전 4.16연대에 앞서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5.25 범국민 촛불문화제 동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도화선이 된 정유라 특혜 문제에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내며, 박근혜 탄핵촛불의 시작을 알린 건 청년학생들"이라면서 "다시 자유한국당과 적폐세력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 촛불을 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미루고 있는 황 대표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달X'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 원내대표에게 '레드카드'로 경고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4.16연대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 청년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나이가 같은 '세월호 세대'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얘기했다"면서 "5년 전 사람을 구해야 할 그 자들이 사람을 구하기는커녕 그 시간에 계엄 선포를 검토하는 문건을 작성한 말도 안 되는 일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보름만에 계엄령 선포 조기 검토", 강력 대응 예고
 
▲ 자유한국당 규탄 청년학생 시국선언 22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분단, 혐오, 비리 정당 자유한국당 규탄 청년학생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 권우성
 
앞서 KBS는 지난 20일 세월호 참사 보름 뒤인 2014년 5월 초, 국군기무사령부가 자성한 문건에서 '계엄령 선포를 조기 검토해야 한다'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유가족 관리 및 후속조치'라는 제목의 기무사 문건에는 "반정부 성향의 유가족 대표단 재구성을 유도"하고 "시위 규모 급속 확산 시, 국가비상사태 및 계엄령 선포 조기 검토"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도대체 뭘 잘못했기에 세월호 참사 직후 보름 만에 국민 재산을 파괴하고 소각할 수 있는 특별조치 권리, 모든 자유와 권리 박탈할 수 있고, 발포명령도 가능한 계엄령을 조기 검토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왜곡에 맞서고 망언과 진실 은폐에 분노하는 것도 우리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배 사무처장은 "당시 기무사 문건을 받아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후예인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와 5.18을 왜곡하고 자기들이 적폐세력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기무사 계엄령 조기 착수 검토하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전 정권의 행태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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