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모임 '나철수' 공식 출범한다

1천여명 오는 9일 공식출범식 갖고 활동 돌입

2012-02-07 1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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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연구원장 지지모임인 '나철수(나의꿈, 철수의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가 오는 9일 공식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나철수'는 오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안 원장의 향후 행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나철수'를 주도한 정해훈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안철수재단 발족에 맞춰 안 원장의 뜻을 같이하는 1천여분이 동참했다"며 "안 원장이 혼자만 (정치권과) 고군분투할 것이 아니라 지지자도 그 고민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 원장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 "안 원장과 관계가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이 정도면 충분히 교감이 됐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해훈 이사장은 KBS 기자출신으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유세·홍보본부장, 조순 민주국민당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총선때는 한나라당으로 남양주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던 전력의 소유자다.

이밖에 이장희 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종문 한국경제예측연구소 회장, 정창덕 고대 컴퓨터정보학과 교수(한국유비쿼터스학회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문 회장과 이장희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각각 주택관리공단 사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외교분과원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나철수'는 경제·사회·문화·북한 등 주요 주제를 놓고 정기적인 정책포럼을 가지며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봉하사는 '철수드림나눔단'도 구성하는 등 단순한 팬클럽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사회활동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매경>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