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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7, 2012

‘트통령’ 이외수도 ‘비키니 시위’ 동참…“논란 그만!”


‘트통령’ 이외수도 ‘비키니 시위’ 동참…“논란 그만!”
조기숙 “노무현 잊었나? 나꼼수도 여성삼국도 지켜주자!”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7 13:12 | 최종 수정시간 12.02.07 17:51
 
트위터 대통령 소설가 이외수씨도 ‘비키니 시위’에 동참했다.

이 씨는 7일 트위터에서 “비키니 논란 종결자 뽀순이”라며 비키니를 입고 있는 뽀로로 인형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올렸다. 비키니 가슴 밑에는 ‘나와라 정봉주’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인증샷에서 이 씨는 비키니 입은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을 들고 얼굴을 찌푸리며 무언가 꾸짖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재기발랄한 시위 형태인 ‘비키니 시위’가 ‘여성비하 논쟁’으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이 씨의 “이제 그만 하고 다음 행보 이어가자”는 재치있는 충고로 보인다.

이 씨의 인증샷에 트위플들은 “종결해도 되겠습니다”, “비키니 시위다! 어쩔 건데...”, “아우..너무 야~~해 ㅎㅎ 종결자답군요”, “역시 외수 횽아!”, “짱!! 역쉬 뽀통령”, “부럽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의 소유자 이외수 선생님. 파이팅입니다”, “비키니 입은 뽀통령과 트통령”, “군소언론 또 설레발치겠네”, “뽀로로 선정성 논란이 예상되네요”, “우왕!! 간만에 감동”, “트윗 대통령 이외수 선생님께서 뽀순이를 내세워 비키니 논란을 종결시켰습니다.. 더 이상 타임라인에 비키니에 대한 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 “기발하고 재미있네요” 등의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비키니 시위’ 사태가 소모적인 ‘나는 꼼수다 죽이기’, 더 나아가 ‘진보진영내 서로 할퀴기’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나쁜 놈은 무슨 짓을 해도 무관심, 기대했던 사람의 작은 실수엔 불같이 화를 내면 살아남을 장사 없다. 노무현도 그 때문에 아팠고 비명에 갔다. 사람을 총체적으로 파악해 좋은 사람이면 지켜주자. 나꼼수도 삼국지도!”라고 촉구했다.

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 화장발 등 일명 ‘여성삼국’ 카페 회원들이 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게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것을 지적한 것이다.

트위플 ‘Soci********’은 “‘비키니 시위’를 성희롱 논쟁으로 몰고 가려는 보수언론의 지능적인 술책은 트위터가 없었더라면 대성공을 거뒀을 것이다. 보수언론은 사기꾼 집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발전적인 사회적 논쟁이 아닌 조중동의 악의적 언론 몰이로 규정했다.

트위플 ‘SJuez********’은 “나꼼수의 접근 방식은 참 노무현스럽다. 사람들을 믿고 맡겨둔다. 그렇기에 등에 칼맞는다. 맞고도 버틴다. 노무현이 어떻게 국민을 대했는지 보면 그는 참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그런 느낌이 드는 나꼼수다. 그러니, ‘우리’가 지킬 것이다”라고 썼다.

‘do**’는 “진보매체가 주류가 되지 못하는 이유. 1. “더이상 설득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만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한다. - 김어준”, 2. 자기편(나꼼수)을 누구 보다 먼저 물어 뜯는다. 3. 자기들이 욕하는 꼴통 언론을 부러워한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여성삼국’은 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가 ‘코피 사건’으로 확전된 과정을 열거한 뒤 “이 모든 사건의 발단, 전개 과정의 중심에 나꼼수가 있다”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경솔했다’라고만 입장을 표명했어도 사태는 바로 진화될 수 있는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여성삼국’은 “나꼼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데다 자신들이 주체가 된 상황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며 “특히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마저 여성 인권에 무지하다는 현실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유감을 표했다.

특히 ‘미권스’ 카페에 문제제기를 했지만 역시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성의 누드 사진을 올리는 등 계속해서 성희롱으로 대응했다며 ‘여성삼국’은 “우리를 동등한 동지라고 여긴다면 최소한의 소통은 이루어져야만 했다. ‘비판’이 ‘전투’가 되고 ‘의견’이 ‘총알’이 되고 ‘소통에 대한 요구’는 ‘알바’로 취급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성삼국’은 “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이유는 분노를 표출하거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미 그 단계는 지나갔다”며 “10.26 부정선거, BBK, 진보 대통합, 총선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우리의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의 길을 가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여성삼국’은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뿐, 와해나 분열이 아니니 함부로 끼어들어 논점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고 보수언론에 경고했다. 그러나 상당수 언론은 여성삼국이 나꼼수 지지 철회를 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음은 삼국카페 공동성명서

다음 삼국카페(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이하 삼국)는 60만 회원의 여성/여초(女 超)카페 연합으로서 최근 ‘비키니 시위 사건’이라 불리며 회자되는 이 사태에 대해 나는 꼼수다 진행자(이하 나꼼수)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에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전제

사건의 이름은 본질을 규정하는 핵심이나 다름없다.
이 사건의 본질은 ‘비키니’를 통한 시위 형식이나 표현의 자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가슴 사진 대박, 코피 조심’이라는 말에서 드러난 여성관의 한계라고 판단하는 바, 이 사건이 ‘비키니 시위 사건’이 아닌 ‘코피 사건’으로 불리길 진중히 요구한다.

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이유는 분노를 표출하거나 사과를 요구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미 그 단계는 지나갔다. 10.26 부정선거, BBK, 진보 대통합, 총선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우리의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의 길을 가기 위함.

1. 우리는 지금까지 나꼼수 멤버들이 보여주었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바이다. 이 성명서를 그간 나꼼수의 행보를 폄훼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밝힌다.

2. 우리는 “비키니 시위 사진”을 소비하는 일부 남성들의 관점에 우려를 표했고, 트위터, 메일 등을 통해 나꼼수의 입장표명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며 사태를 진정시켜 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주진우 기자의 “가슴 응원 사진 대박! 코피를 조심하라!”는 접견민원인서신 사진 공개는 시위의 본 메시지가 아닌 가슴을 집중 부각하며 주객을 전도시켰다. ‘코피’ 발언은 그들이 남성 위주의 사회적 시선으로 여성을 바라보며, 여성을 성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한낱 눈요깃거리로 삼고 남성의 정치적 활동의 사기 진작을 위한 대상 정도로 전락시킨 것이다.

3. 우리는 나꼼수와 청취자와의 관계를 단순히 유명인과 팬의 관계가 아닌,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동지적-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기에 여성 모두는 나일지라도, 여성 청취자들이 코피 발언에 불편해했다면 나꼼수 멤버들은 그 불편함을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4. 최근 성욕감퇴제 복용, 수영복 사진 요청 등의 발언으로 인해 수영복 사진, 더 나아가 속옷 사진이 올라오게 되었고, 사진 속 여자 가슴에 환호하며 마음껏 성욕을 발산하는 남성들이 등장했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 전개 과정의 중심에 나꼼수가 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경솔했다’라고만 입장을 표명했어도 사태는 바로 진화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김용민 교수는 비판 멘션에 대해서는 편집RT하거나 차단시키는 등의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어준 총수는 <시사인 토크 콘서트>에서 “성희롱은 권력의 불평등 관계가 전제돼야 하는데 청취자와 우리 사이에는 그런 게 없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내는 여성 청취자를 청취자의 범주에서 배제했다. 또한 “생물학적 완성도에 대한 감탄, 성적 대상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가중시켰다.

나꼼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데다 자신들이 주체가 된 상황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특히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마저 여성 인권에 무지하다는 현실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5. 이에 대해 삼국 회원들은 미권스에도 문제제기를 했으나 (이번 사건이 계기를 제공한 김용민 교수는 미권스 카페의 운영자이다) 미권스 역시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성의 누드 사진을 올리는 등 계속해서 성희롱으로 대응하였다. 또한, 삼국 회원을 더 중요한 일(가카퇴진)을 도모하는 대단한 진보인사(나꼼수, 미권스)를 고작 그런 일(여성인권문제)로 분열시키려는 조중동 알바로 몰며 삼국의 명예를 훼손시키면서까지 본인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했다.

우리를 동등한 동지라고 여긴다면 최소한의 소통은 이루어져야만 했다. ‘비판’이 ‘전투’가 되고 ‘의견’이 ‘총알’이 되고 ‘소통에 대한 요구’는 ‘알바’로 취급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6. 삼국 카페는 성별, 종교, 기타 사회적 신분으로 차별하지 않겠다는 ‘진보’의 가치와 인간을 도구화하지 않겠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 대의라는 이름 아래 침묵하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게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물론 나꼼수 및 미권스 행보에 대한 개별적인 지지 여부는 삼국카페 회원 개인의 몫이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 여성들에게 진보의 짐이 더욱 무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무겁다고 하여도 그 짐을 내려놓지도, 타협하지도 않을 것이다. 대강 덮고 쉽게 살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딸들이 이런 일을 또 겪게 할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시국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던 것은 우리 스스로의 의지였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걸어왔다.
소고기 촛불 시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YTN, MBC파업, 4대강 반대 집회, 한미FTA 반대 집회, 바자회, 자원봉사활동, 정치인 후원 및 초청 강연, 투표 참여 운동 및 각종 플래시몹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해왔다.
따라서 우리를 나꼼수를 통해 계몽된 여성으로 보는 시각과 조중동의 알바로 치부하려는 시각 모두를 거부한다.

나꼼수 역시 정봉주 전 의원 수감 후 스스로가 더 이상 대안언론, 단순 B급 방송이 아닌 정치적 주체 중 하나로 위상이 바뀌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진정한 진보적 인사가 되기 위해 정치적 사안 이외에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하는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이 성명서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편협한 시선을 거부하며, 또한 이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보수 언론에게도 말해 둘 것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뿐, 와해나 분열이 아니니 함부로 끼어들어 논점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

- 2012. 2. 6. 삼국카페(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대표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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