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uesday, February 7, 2012

‘양치질,형광등...’…새누리당 로고, 조롱 패러디물 속출


‘양치질,형광등...’…새누리당 로고, 조롱 패러디물 속출
‘파란색’ 버렸지만 여론은 ‘냉담’…진보신당 강력 반발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07 16:06 | 최종 수정시간 12.02.07 16:11
 
ⓒ 새누리당
변기(비데), 사발, 조커, 치과, 비웃는 입술, 일장기, 새둥지...새나라당(구 한나라당)이 7일 발표한 새로운 로고를 보고 트위터리안들이 떠올린 것들이다.

이날 새나라당이 발표한 심볼의 색상은 다름아닌 빨간색. 지난 1990년 3당합당으로 탄생한 전신 민주자유당 이래로 20여년을 유지해오던 보수의 색채 ‘파란색’도 과감히 버렸다. 민자당의 전신격인 민주정의당이 빨간색 로고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배경은 파란색이었다. 보수진영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심플한 디자인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했다고는 하지만 트위터 상에서의 반응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더러 호의적인 평가도 보이지만 많은 트위터리안들은 새누리당의 로고와 심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발표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패러디한 갖가지 심볼들도 쏟아지고 있다.

‘양치질’, ‘변기’, ‘앵그리버드’, ‘형광등’…‘패러디 로고 봇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당의 심볼 및 로고 변경안을 의결했다. 흰색 바탕에 빨간색 심볼과 검정색 로고다. 당의 상징색도 빨간색과 흰색으로 바뀌었다.

언뜻 보면 무슨 의미인지 모를 새로운 로고에 대해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태극기에서 착안했다”며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색을 바탕으로 태극기 문양의 빨간색을 사용했다. 빨간색은 열정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그릇 모양인데 국민이 하나가 된다는, (한 곳에) 담는다는 상징”이라며 “미소를 상징하는 입술 모양이기도 하고 세로로 하면 귀 모양이 되는데 이는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서체에 대해서는 “‘리’자는 창문을, ‘당’자는 열쇠 모양”이라며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출처:트위터 아이디 @blue_youngwook/@ggomsu_bot
그러나 이같은 ‘거창한 의미’가 무색할 만큼 새 로고를 희화화한 각종 패러디 로고들이 줄을 잇고 있다. 새 당명 발표 당시, 기존의 한나라당 로고를 이용한 몇몇 ‘패러디 로고’가 등장하던 상황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다. 그 때처럼 이번에도 ‘앵그리버드’가 등장한 ‘새둥지’ 버전 로고가 나왔다.

출처:트위터 아이디 @ifkorea/@kittysister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로고”라며 당명을 ‘새 뉴라이트 당’으로 바꾼 로고도 눈에 띈다. 얼핏 치아로도 보이는 로고에 칫솔을 합성한 ‘양치질’ 버전, 최근 ‘돈봉투 파문’을 반영한 듯 로고앞에 지폐뭉치가 수북히 쌓여있는 ‘새롭게 누리당’ 버전도 등장했다.

영국의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상징인 입술과 혓바닥을 연상시키는 ‘롤링스톤즈’ 버전도 있다. 로고 모양이 좌변기 같다며 만들어진 ‘변기 버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처:트위터 아이디 @happygreen1/@Joyryu12
당 이름을 ‘새마누라당’으로 바꾼 버전에는 로고 위에 형광등이 가미돼 있다. 이는 종편채널 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하던 중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라는 자막으로 비판을 받았던 것을 패러디한 셈이다.

“빨간색 로고 본 ‘가스통 어르신’ 반응은 어떨까?”

트위터리안들의 평가도 썩 곱지 않다. 트위터 아이디 ‘Supr****’는 “‘와~~ 새누리당 로고...귀엽다,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새롭고 좋습니다’ 이럴줄 알았냐?”라는 글을 남겼다.

‘minim***’는 “미소가 아니라 어금니 같은데 어금니로 잘근잘근 씹어달라는 것 같음”이라며 “딱히 빨간색 쓴다고 젊고 열정적으로 보이지도 않아”라고 평가했다. ‘blue0****’는 “새누리당=매트릭스당, 무엇을 상상하던 항상 그 이하를 보여준다! 당명, 당 로고 까지”라고 꼬집었다.

‘optimistic****’는 “아까 새누리당 로고를 봤는데 ‘이거 뭐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뭘 뜻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pretty****’은 “왠지 국민을 비웃는 입술을 연상시키는거 같애서 맘에 안 들어”라고 일침을 가했다. ‘whym****’는 “스테플러 박다가 끝이 휘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myungcha****’은 “새누리당 로고를 보니 차라리 홍준표가 당대표할 때 당명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로고가 딱 홍그리버드 둥지 같단 말이지”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빨간색 넥타이를 자주 매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눈썹문신을 한 후로는 ‘홍그리버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영락없는 밥그릇인데...역시 밥그릇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shinf***’은 “새누리당 로고 보고 치과 로고인줄 알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oldboy****’은 “좌변기가 생각나는 것은 ‘비데’위에 대한 트라우마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헌혈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yao*****), “심볼마크에 젓가락만 있으면 딱인데”(jiris****), “텔레토비 보라돌이 머리에 있는 거네?”(airb***), “암만 봐도 새누리당 마크는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악당 조커의 웃는 입 같네요”(hanjiw****), “(박)근혜 립스틱 ㅎㅎㅎ”(alame****)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yangsilz****’은 “태극기에서 모티브를 찾았다고 하는데 언뜻보아 일본의 일장기 냄새가 많이 나는것은 왜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몇몇 트위터리안들도 일장기 느낌이 난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danceofkn***’는 “태극기는 음양의 조화를 나타내는 태극이 있어야지. 흰색 빨강색은 일장기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chaja***’은 “오잉?? 30년간 고수했던 파란색을 버리다니? 나이많은 어리신들이 헷갈려 하진 않을까 몰라요”라며 “새누리당 로고색이 완전 새빨갱이당”이라고 비꼬았다. ‘hajin***’은 “빨간색 새누리당 로고를 보고 가스통 어르신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심히 궁금합니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RyuJih***’은 “새누리인지 온누리당인지 이름도 껄쩍지근하더니 로고까지 거시기 하다”며 “자기 정체성이 뭐였는지도 다 까먹고 다른 사람인척 하니 이젠 애잔하기까지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dich***’는 “이제 새누리당에서 ‘빨갱이’ 이론을 못쓰게돼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AC****’는 “옛날에 MBC마크에 빨간색 들어갔다고 빨갱이라 하던 사람들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한편, 당의 상징색으로 이미 빨간색을 쓰고 있던 진보신당은 새누리당에 강력한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진보신당이 4년째 쓰고 있는 빨간색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에서 타 정당에 대해 전혀 예의를 갖추지 않은 행위”라며 “더욱이 붉은색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진보적 이념’을 상징해온 바 새누리당의 이념과도 관계없는 색깔”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레드컴플렉스’가 치료된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이명박 정권의 파란색 저주를 풀기위함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하기 바란다”며 “급히 먹은 밥은 체하기 마련이다. 너무 빠른 변화는 국민에게 혼란만 주지 않을까 싶다. 그 변화가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하려는 가짜 변화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