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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4, 2017

시작된 35일 대선전쟁, 최대변수는 '보수 부유표'? '촛불 시대정신' 담지 못하는 쪽이 최후의 패배자 될 전망

안철수 후보가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돼 원내 5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향후 35일간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자나 4자 대결에서 40% 전후의 압도적 선두로 나타나고 있다. 그 뒤를 최근 상승세를 탄 안철수 후보가 뒤쫓고 있으나 아직 큰 격차가 있다.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문재인-안철수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추월했다는 조사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

이들 여론조사의 신뢰도 등을 놓고 논란이 뜨거우나, 오는 5월9일 대선때 1위와 2위간 격차가 지난 2007년 대선때 이명박 후보가 48.7%의 득표율로 26.1%에 그친 정동영 후보를 531만표 차로 따돌렸던 것 이상으로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던 '압승' 전망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보수층을 결집시킬 구여권 보수후보가 없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80% 가까운 국민이 찬성할 정도로 다수 보수층도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떠다니는 보수표', 즉 '보수 부유표(浮遊票)'가 전례없이 많다. 이들 표는 그동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대행,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 쪽으로 쏠렸다가 빠져나갔다.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률도 이들 부유표의 합류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컨대 보수 부유표의 향배가 대선의 최대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당은 이들 보수 부유표가 안철수 후보에게 쏠리면 '해볼만 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표'를 의식해 바른정당과의 인위적 후보단일화에는 거리를 두고 있으나, '국민의 의한 연대' 즉 보수표가 안 후보에게 쏠리기를 염원하고 있다. 박 대표가 끊임없이 '문재인 공포증'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반문재인 연대'가 과연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과연 '반문재인'이라는 구호를 갖고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촛불민심의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 제기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4일 한 종편에서 진중권 교수는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꺾어 달라고 했냐. 반문(反文)은 시대에 적합한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문제는 문재인 후보측의 대응이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과감한 확장주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 후보가 장악하려는 중도-보수표를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자칫 '흑묘백묘론'의 자충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분별한 세 확장은 정체성의 혼란, 잡음으로 이어지면서 역으로 '반문 연대'에 정당성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양념" 발언 같은 자충수까지 가세한다면 상황은 예측불허로 흘러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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