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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6, 2017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장모, 사위와 손주 고소…의문의 편지 사실이었나...“코리아나 호텔 사장에게 장모가 썼다는 의문의 편지는 사실이었나”

“코리아나 호텔 사장에게 장모가 썼다는 의문의 편지는 사실이었나”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65)의 장모와 처형이 방 사장의 자녀들을 고소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 사장의 장모 임모씨(82)와 처형 이모씨(58)가 방 사장의 30대 딸과 아들(28) 등을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방 사장의 장모와 처형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방 사장 자녀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경찰에 사건 수사를 지시했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장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글이 온라인에 퍼져있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장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글이 온라인에 퍼져있다.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모씨(55씨)는 지난해 9월 1일 새벽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이후 방용훈 사장의 장모 임씨는 같은달 11일 A4용지 11장 분량의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 “방 사장이 자녀를 통해 이씨를 지하실에서 고문했고,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해당 편지글에는 “자네가 죄인으로 속죄하며 살겠다는 결의를 확실히 보이지 않으면, 이 편지는 자네가 숨기려던 유서와 함께 형님댁(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으로 추정)을 포함, 모든 친척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4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충격을 줬다. 해당 글은 누리꾼들로 인해 온라인상에 퍼져나간 상태다. 

미디어오늘 등 여러 매체들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방용훈 사장에게 취재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5개월 뒤인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훈 사장의 장모와 처형은 고소장에 방 사장 자녀들이 이씨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을 적었다. 해당 내용은 방 사장의 딸이 2015년 11월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 과도로 이씨의 복부를 3회 찔러 상처를 입혔으며, 지난해 5월말부터 8월까지 이씨를 감금, 고문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9월 이씨가 목숨을 끊은 것은 방 사장의 자녀들이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장을 토대로 수사중에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숨진 상태라 조사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culture/sk_index.html?art_id=201704061520003&sec_id=560101#csidxc4909c8753baa1fabffda8ad304de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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