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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0, 2017

채동욱 "황교안 대행이 윤석렬 두고 자격미달? 누가 누굴 평가하나" 일침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내용을 접했는데, 누가 누구를 평가한다는 건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조사하던 중 총장직에서 물러나 검찰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채 전 총장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불거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사를 벌이던 중 갑작스레 '혼외자 논란'이 일면서 2013년 9월 약 6개월 만에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갓 집권한 박근혜 정권이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채 전 총장이 해당 사건에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던 와중에 정치권 눈밖에 나면서 밀려난 것이라는 분석도 파다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채 전 총장이 지휘한 적도 있으며, 같은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좌천된 것으로 평가받는 윤석렬 검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진행자 김어준은 "최근 황 대행이 윤석렬 검사를 두고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자질과 역량 부족으로 좌천된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대해 채 전 총장은 "저도 대정부질문에서 황 대행이 그런 답변을 하는 것을 봤다"며 "참, 누가 누굴 평가하는 건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 전 총장은 "윤 검사는 매우 치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검사다. 뛰어난 법전문가이자 대단한 용기를 갖춘 사람"이라며 "상명하복 문화의 검찰에서 일선 검사가 윗사람의 지시에 반발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윤 검사는 제가 총장이던 시절에도 본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완고한 태도를 보이곤 했다"고 말했다.

채 전 총장은 또 "검찰은 전체 2만 명을 거느린 조직인데, 그간 20명의 특검이 몇 달 새 내놓은 괄목할 성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성적이 초라했다"며 "현직에 있는 후배들이 어떤 마음일지 짐작한다. 다만 권력의 개가 되는 것보다는 스스로 손발을 자르더라도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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