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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7, 2017

코미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수사 손 떼라 했다", 트럼프 탄핵 급류 8일 상원 정보위 증언 앞두고 '모두 발언' 사전공개 "총 9차례 트럼프와 접촉"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스캔들'에 관한 수사 중단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앞두고 정보위 웹사이트에 공개한 '모두 발언문'을 통해 지난 2월 14일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공식으로 확인했다.

'모두 발언'은 코미 전 국장의 요청에 따라 의회 증언 하루 전날 전격 공개가 됐으며, 그는 여기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난달 9일 해임되기 전까지 회동 3차례와 전화통화 6차례 등 총 9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둘이 만난 2월 14일 회동에서 "마이클 플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이 사건을 놔줄 수 있기(let this go)를, 플린을 놔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사건을 놔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사에서 손을 떼 달라고 요청했다고 코미 전 국장은 공개했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 러시아와 트럼프캠프와의 내통 의혹의 '몸통'으로 간주되는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는 미 언론의 보도를 공식으로 확인한 것이다.

미 언론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4일 백악관에서 코미 전 국장과 단둘이 만났을 때 플린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으나, 코미 전 국장이 이를 거절하고 대화 내용을 메모로 남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코미 전 국장은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만 답했다면서 "이 사건을 놔주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수사중단 요구를 거절했음을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사법 방해'라는 게 중론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급속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코미 전 국장은 이날 공개한 '모두 발언'을 통해 1월 첫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발언 이후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나는 어떤 식으로든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표정을 바꾸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면서 "대통령은 나에게 정직함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답하자 대통령이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정직한 충성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미 전 국장은 지난 4월 11일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당신에게 매우 매우 의리가 있기(loyal) 때문에 우리에게 '그러한 일'(that thing)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코미 전 국장은 "그가 말하는 '그러한 일'에 대답하거나 (무슨 뜻인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확인한 사실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의 주장도 사실로 확인된 셈이어서 '수사중단' 외압과는 별도의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 코미 전 국장은 3월 30일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수사의 구름이 미국을 위해 협상하는 자신의 능력을 방해한다면서 수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릴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미 전 국장은 "FBI와 법무부가 여러가지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공표하기를 꺼렸다"며 "상황이 바뀌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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