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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0, 2019

김동성 前妻 "장시호 불륜설에 정신적 충격 입어" 위자료 청구 소송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사진 오른쪽)의 전 아내 오모씨(〃 가운데)가 장시호(〃왼쪽)이 제기한 전 남편에 대한 불륜설을 두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8단독(정금영 판사) 재판부 심리로 장시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 소식을 전했다.

이 소송은 오씨가 “불륜설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이와 관련해 오씨 측 법률대리인은 “장시호 씨가 자신의 재판에서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공개한 뒤 오씨가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라며 불륜설의 사실 여부와 별개로 사생활을 공론화했다. 또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점을 문제 삼았다.


장시호와 김동성의 불륜설은 2016년부터 2017년 초까지 불거졌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였던 2017년 3월 열린 관련 재판에서 알려졌다.

당시 장시호는 자신과 김동성이 내연관계 였다고 주장하며 “2015년 1월부터 김씨와 교제한 게 사실이고 당시 김씨가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씨는 같은 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아내(오씨)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12월 김동성과 오씨는 14년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1녀가 있다. 오씨는 장시호가 주장한 당시 불륜설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월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한편, 이날 재판부가 양 측에 조정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지만 장시호 측 소송대리인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TV 조선 ‘뉴스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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