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21일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자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인 류석춘 교수가 듣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을 했다. 연세대학교는 즉각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고 논평했다.
오 대변인은 “류 교수는 ‘일제의 강제 침탈론은 거짓’, ‘조선인 노동자, 위안부 전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반박할 가치조차 없으며 일본 극우 인사도 한꺼번에 하기 힘든 망언종합세트이다. 이것은 학문의 자유도 아니요, 사과로 해결될만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이 그 동안 강단에 서왔고 심지어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까지 역임했다니 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최근 연세대학교는 혐오세력에 굴복해 2020년부터 개설될 예정인 ‘연세정신과 인권’ 강의를 필수에서 선택과목으로 변경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은 후퇴시키고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망언이 울려퍼지는 연세대학교 당국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연세대학교는 류석춘 교수 파면으로, 연세대학교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Leading the way to the future’, 즉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길이 어느 방향인지 제대로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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