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김모(29)씨는 "일자리는 엄청 많다. 연봉이 낮아 안 가는 것 뿐"이라며 "막상 일자리를 구해 입사해도 야근에, 주말근무에, 군대식 문화 등으로 인해 그만두고 싶어하는 선배들은 많이 봤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33)씨는 "구직자들은 일하고 싶어하는 반면, 직장인은 일하기 싫어한다"며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힘든 일은 하기 싫은 것"이라고 전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박모(31)씨는 "일자리를 못 구하는 게 아닌 안 구하는 것이다. 막상 찾아보면 일자리 엄청 많은데, 이런 일 하려고 이런 회사 다니려고 비싼 등록금 내며 대학, 대학원 졸업했나 하는 생각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최모(40)씨는 "학창시절엔 억대 연봉 받으면서 고급 수입차 끌고 출퇴근할 줄 알았다"며 "월 200만원 버는 이들 비하한 적도 있었는데, 막상 졸업하고 구직활동 해보니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매일 지옥 같은 출퇴근을 하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회사원 이모(33)씨는 "구직자들은 일하고 싶어하는 반면, 직장인은 일하기 싫어한다"며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힘든 일은 하기 싫은 것"이라고 전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박모(31)씨는 "일자리를 못 구하는 게 아닌 안 구하는 것이다. 막상 찾아보면 일자리 엄청 많은데, 이런 일 하려고 이런 회사 다니려고 비싼 등록금 내며 대학, 대학원 졸업했나 하는 생각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최모(40)씨는 "학창시절엔 억대 연봉 받으면서 고급 수입차 끌고 출퇴근할 줄 알았다"며 "월 200만원 버는 이들 비하한 적도 있었는데, 막상 졸업하고 구직활동 해보니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매일 지옥 같은 출퇴근을 하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6개월 이상 취업하지 못한 이른바 '장기백수' 비중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오랜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2만명으로, 전체 실업자(100만3000명) 중 11.96%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13.5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0.07%포인트 줄어든 지난해 10월을 제외하면, 2014년 11월 이후 30개월간 같은 달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지난 3∼5월까지 각각 2.55%포인트, 2.92%포인트, 1.62%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2∼3%포인트 내외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백수' 비중 13년만에 최대
물론 단기 실업은 구직과정이나 경기침체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경제현상이다. 하지만 실업자들이 구직에 잇따라 실패해 발생하는 장기실업은 일반적으로 경기 이상 징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해 초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이 별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들이 오랜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고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2만명으로, 전체 실업자(100만3000명) 중 11.96%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13.5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0.07%포인트 줄어든 지난해 10월을 제외하면, 2014년 11월 이후 30개월간 같은 달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다.
특히 지난 3∼5월까지 각각 2.55%포인트, 2.92%포인트, 1.62%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달 2∼3%포인트 내외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백수' 비중 13년만에 최대
물론 단기 실업은 구직과정이나 경기침체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경제현상이다. 하지만 실업자들이 구직에 잇따라 실패해 발생하는 장기실업은 일반적으로 경기 이상 징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해 초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이 별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새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 정책이 기업들의 의사결정을 주저하게 만드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정규직 전환 정책이 민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고용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졸 신입 채용전형 100명 지원시 최종합격 인원 2.8명에 불과
한편,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합격 인원이 3명도 안될 정도로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취업경쟁률은 평균 35.7대1로, 2015년 32.3대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정규직 전환 정책이 민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고용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졸 신입 채용전형 100명 지원시 최종합격 인원 2.8명에 불과
한편,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합격 인원이 3명도 안될 정도로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취업경쟁률은 평균 35.7대1로, 2015년 32.3대1보다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38.5대1, 300인 미만 기업은 5.8대1로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월등히 높았다. 300인 이상 기업은 2015년 35.7대1에 비해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2015년 6.6대1에서 5.8대1로 12.1%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를 취업경쟁률에 대입해 볼 때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합격 인원은 2.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이같은 수치를 취업경쟁률에 대입해 볼 때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합격 인원은 2.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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