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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5, 2011

솔로몬증권 "그리스 부도 나면 환율 1600원까지 폭등"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빠져든다면 원·달러 환율이 최고 1천600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스가 부도 사태를 맞으면 기축통화가 부족한 유럽계 은행들이 한국에 투자한 미국 달러화를 대거 찾아갈 개연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연합뉴스가 15일 접촉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 등 유럽 위기가 확장되면 원·달러 환율이 1천200원을 넘는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그러나 단기외채 대비 외환 보유 여력이 충분해 정부가 크게 실책을 범하지 않는다면 1천200원이 고점이 된다는 긍정론과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 수준인 1천600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있었다.

하나대투증권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지는 등 위기가 확장되면 환율은 최대 1천300원까지 갈 수 있다. 3년 전 리먼 사태 때 1천500원을 넘은 학습효과와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정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윤기 경제조사실장은 "위기가 확대되면 환율이 1천200원을 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하면 유럽계 자금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갈 테고, 그렇게 되면 환율이 급등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그리스 부도 사태가 생기면 환율은 1천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지금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은행 단기외채 대비 외화보유액이 여유가 있어 1천200원 안에서 관리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가장 비관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면 환율이 연말까지 1천200원 선을 넘을 수 있다. 그리스가 디폴트로 가면 충격이 훨씬 더 클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1천600원 선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환율이 3년 전 리먼 사태 때처럼 폭등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한국투자증권 전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정부가 1천50원까지 올라간 환율을 1천원대로 낮추려고 외화보유액 3천억달러 중 2천400억달러를 소진했다. 금융 위기 이후 당시 1천900억달러 정도의 단기외채 우려가 폭발한 탓에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사한 악재가 다시 터지더라도 위기 전후에 투기세력에게 외화보유액을 소진하는 어리석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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