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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5, 2011

언론 ‘정전 뉴스’ 쏟아낼 때 청와대 홍보수석 사의


언론이 ‘정전 사태’에 관심을 집중시킨 15일 오후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두우 홍보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부산저축은행 로비 연루 의혹을 받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두우 홍보수석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앞두고 이뤄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가 김두우(54)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김두우 홍보수석을 소환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대목은 검찰 소환 시점이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
@CBS노컷뉴스
검찰이 당장 소환을 하려는 것은 아니며 청와대 쪽과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이르면 다음주 정도에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우 홍보수석이 15일 오후를 사의표명 시점으로 삼은 이유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검찰 수사는 그동안 논란의 연속이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둘러싼 검찰발 언론뉴스는 쏟아졌지만 수많은 서민들에게 눈물을 안겨준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둘러싼 검찰발 뉴스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검찰이 권력 실세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곽노현 교육감 사건 직후 박태규 수사가 감쪽같이 자리를 감췄다. 곽노현 교육감에 대해서는 육상 중계하듯 실시간으로 정보를 흘리는 검찰이 박태규씨에 대해서는 정보를 흘리기는커녕 아마도 꼭꼭 숨겨서 보호해주려고 구치소에 수감시킨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러니 청와대와 검찰이 짜고 치는 고스톱, 꼬리자르기용 기획수사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다. 박태규씨 구속 이후 로비와 관련된 권력 핵심인사의 영문 이니셜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수십차례 전화 통화하고 골프회동까지 했다는 김두우 홍보수석과의 연관성을 아직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의 갑작스러운 사의표명은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이 청와대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표가 수리될 경우 청와대 홍보수석 신분이 아닌 전 홍보수석 신분이 되기에 검찰에 소환되더라도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청와대 홍보수석이 부패 혐의로 갑작스럽게 사퇴한 사건은 대형 악재일 수밖에 없다. 평소 같으면 주요 언론이 메인 뉴스로 다룰 ‘중요한 뉴스’이지만 15일 오후는 상황이 달랐다. 김두우 홍보수석의 사퇴는 언론이 전국적인 ‘정전 사태’와 관련한 뉴스를 쏟아내는 시점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언론의 우선적인 관심사는 ‘정전 사태’였다. 결과적으로 언론의 관심이 분산된 셈이다.

김두우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은 사퇴의 변을 통해 "청와대 수석으로 있으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간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을 모시는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부산저축은행 건과 관련해서 어떤 로비를 한 적도 금품을 받은 적도 결코 없다박씨와 알고 지낸 지 10년 남짓된다. 그 기간 동안 박씨가 저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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