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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3, 2011

중국, 또다시 '세계경제 해결사'로 나서나

'그리스 디폴트설'로 폭락을 거듭하던 미국증시가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설'로 반등했다. 세계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다시 세계경제 해결사로 나서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각) 유럽증시는 그리스 디폴트설이 곧 현실로 나타날 것이란 공포로 이틀 연속 폭락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3% 폭락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27% 떨어졌다.

특히 그리스 국채를 많이 보유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할 가능성이 제기된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 크레디 아그리콜 등 프랑스 3대 은행은 각각 12.3%, 10.7%, 10.6% 폭락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도 8.3% 급락했다.

유럽증시에 이어 문을 연 미국증시도 그리스 디폴트설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8.99(0.63%) 포인트 오른 11,061.12에서 거래를 마치며 11,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S&P 500 지수도 8.04(0.7%) 포인트 상승한 1,162.27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0(1.1%) 포인트 오른 2,495.09에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는 낭보였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를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상당한 규모의 국채를 팔기 위해 중국 측과 접촉 중이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전략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관리들에 따르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 지웨이(樓繼偉) 회장이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협상하기 위해 지난 주에 로마를 방문했다. 이탈리아 측은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나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러우 회장은 로마에서 이탈리아의 전략펀드를 조성한 국영기업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경제3위국이나 재정 위기설에 휩싸인 이탈리아는 이번 주부터 국채가 대거 만기에 도래하면서 세계경제가 다시 위기로 치닫는지 여부를 가름할 최대 바로미터로 여겨져온 국가다. 따라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선다면 유럽 재정위기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 발등의 불을 끄기 급급한 미국은 현재 유럽 재정위기 해소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중국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세계경제의 헤게모니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급속 이동중임을 또다시 입증해주는 증거여서, 미국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때도 4조위안에 달하는 천문학적 경기부양책으로 공황적 파국에 직면한 세계경제를 구제한 바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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