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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30, 2011

세계 3대 경제블럭 '동반침체'...주가 급락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3대 경제블럭의 동반 경기침체 우려로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0.60포인트(2.16%) 급락한 10,913.38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11,000선이 깨졌다. S&P 500 지수 역시 28.98포인트(2.5%) 내린 1,131.4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5.36포인트(2.63%) 떨어진 2,415.40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3분기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 하락률은 10%를 넘어 리먼브러더스 사태후 3년만에 최악의 분기를 기록하게 됐다.

유럽 증시도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4% 내린 5502.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1% 하락한 2,981.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2% 떨어진 5128.48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도이체방크 9%, 바클레이즈 7% 등 금융주가 폭락했다.

이처럼 주가를 끌어내린 동인은 미국·유럽·중국의 동반 경기침체 소식이었다.

우선 미국의 경우 미국의 9월 개인소득이 전월대비 0.1% 줄어 2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0.2%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치와 어긋나는 것으로, 경기 부진으로 대량 해고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럽은 물가 폭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유로존(17개 유로화 사용국) 9월 물가상승률은 3.0%를 기록하며 3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유럽 물가 폭등에 따른 내수침체가 심화되는 동시에, 재정위기와 경기침체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온 유럽중앙은행(ECB)의 운신폭도 더욱 좁아지게 됐다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희망이던 중국 상황 역시 좋지 않다는 소식도 결정적 악재였다.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도 49.9로 3개월째 기준치 5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글로벌 더블딥 우려에 국제 유가도 연중 최저로 추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94달러(3.6%) 급락한 배럴당 7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최저치다.

3분기 마지막 날, 세계 금융시장이 전한 메시지는 4분기는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적색 경고음이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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