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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3, 2015

박찬종 “성역없는 수사? 이완구·이병기 물러나야” [뉴스박스 인터뷰] “대통령 결단 뒷받침 하려면 현직에서 물러나야”


국회의원 5선 출신인 박찬종 변호사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는 대통령 결단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라면 이완구 총리와 이병기 비서실장이 현직에서 물러나 있어야 한다”고 사퇴를 주장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13일 ‘go발뉴스’ 데일리 팟캐스트 <민동기의 뉴스박스>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박 대통령 측근 8인이 연루되어 있다. 국정 걱정은 새발의 피에 해당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동기의 뉴스박스’ 바로 듣기]
  
▲ ⓒ TV조선
그는 “두 사람이 사실 물러가겠다는 공화국이 되어야 제대로 된 나라가 되지 않겠나. 그들이 혐의가 없다 정말 억울한 일이었다면 언젠가 역사적으로 국민들이 훈장을 줄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두 사람을) 해임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그럴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박 변호사는 “만일 리스트에 나오는 8명이 검찰 수사 결과 역사적으로 정말 한 점도 부끄러움 없고 무고한 것이라는 결말이 난다면 대한민국이야 말로 깨끗한 나라라는 게 증명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오늘의 문제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현재의 검찰이 야심 걸고 최대한 능력 발휘하고 수사를 하려면 박 대통령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와 같은 서면 브리핑이 아니라 얼굴과 표정으로 그런 강한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국가적으로 큰 사건의 1주기에 출국을 한다는 것은 우리 장례 문화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대통령 보좌하는 장관, 수석들이 (날짜) 감각이 없다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 청와대의 궁색한 변명에 대해 공개 문책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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