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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8, 2017

"기억에 남는 수사" 다짐대로.. 역대 최고 성과

국민적 지지 속 90일 대장정.. 특검팀 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0일간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사를 마친 28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 주차장 앞에 꽃바구니가 등장했다. 바구니에 달린 리본에는 ‘고마워요 특검,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그동안 특검 브리핑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8일 약 40분간 진행된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1일 출범 후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아왔다.
박 특검은 특유의 뚝심과 리더십으로 역대 특검 중 최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특검팀 초기 “기억에 남는 수사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팀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는 박 특검이 각 수사팀과 매일 점심 번갈아 도시락 회의를 가졌다. 젊은 검사 등이 수사 동력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는 취지였다.
수사1팀장 박충근 특검보는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이화여대 입시비리·학점특혜 수사를 담당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이대 교수들의 혐의를 입증해 총 5명을 구속시켰다. 이대 수사 후엔 비선진료 의혹 수사를 맡았다.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신자용 부장검사가 1팀 소속이다.
수사2팀장 이용복 특검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을 구속 기소했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에 투입되기 전 지인들에게 김 전 실장 등을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뚜렷한 소신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수사 마무리 후 안종범 전 정책수석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했다. 양석조 부장검사와 함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도 맡았다.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높은 산을 오르는데 평탄한 길만 있겠습니까”라는 소회를 밝혔다.
수사3팀장 양재식 특검보는 윤석열 수사4팀장과 삼성 뇌물의혹 사건 수사에 전력을 쏟았다. 양 특검보는 특검 1호 영장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해 영장 발부를 끌어냈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비선진료 방조 의혹 및 청와대 차명폰 개통 혐의도 수사했다. 지난 3일 박 특검보와 청와대 압수수색도 시도했다.
특검 수석검사 윤 팀장은 팀장급 중 유일한 현직 검사다. 대표적 특수통인 그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한직으로 꼽히는 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번 수사로 다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검찰 내에서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한동훈 부장검사와 함께 이 부회장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 구속영장 발부를 이끌었다.
대변인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팀의 입으로서 대중적 인기까지 끌었다. 그는 현직 판사 시절 언론대응 업무를 한 적이 없지만 수사 기간 내내 언론 브리핑을 깔끔하게 진행했다. 그가 입은 코트나 안경 등 출근길 패션이 연일 인터넷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 어방용 수사지원단장은 물밑에서 특검팀의 안살림을 담당했다. 일반 사무뿐만 아니라 정보 수집, 회사 분석, 계좌 추적, 포렌식 팀을 이끌며 수사에 기여했다.
특검팀은 법무부와 협의 끝에 파견검사 20명 중 윤 팀장 등 8명을 재판 담당 검사로 남기기로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유지가 남아 있다.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 그래픽=전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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