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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 2017

광화문광장, 낮엔 "탄핵 기각", 밤엔 "탄핵 인용" 개신교 대형교회들, 탄핵반대 집회에 대거 동원하기도

3.1절인 1일, 광화문광장에 낮에는 "탄핵 기각", 밤에는 "탄핵 인용" 구호가 울려퍼졌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18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퇴진행동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연인원(누적인원) 3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질타하며 퇴진을 촉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도 촛불 시민들과 박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퇴진행동 "박근혜 준동 우려되니 탄핵결정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자:

최영준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박근혜는 최후변론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왜곡보도와 촛불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됐다고 항변했다"며 "탄핵인용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준동이 우려되니 탄핵결정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겨울 내내 주말마다 100만이 넘는 촛불집회가 열렸으나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고 이 광장에서 시민들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며, “세계 역사상 이토록 평화롭고 위대한 시민명예혁명은 없었다”고 격려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도 무대에 올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끈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며 "튼튼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우리들이 지켜나가 반드시 일본으로부터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아 내겠다"고 절규했다. 이 할머니의 '아리랑' 선창에 시민들은 합창으로 호응했다.

참가자들은 밤 7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방면의 청와대 남쪽 100m 지점과 헌재 인근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퇴진행동은 탄핵심판 선고까지 이달 4일과 11일 주말집회를 이어가고 탄핵심판일에는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탄핵인용 축제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탄핵이 기각될 경우 민주노총은 총파업, 농민단체는 농기계 시위, 학생들은 동맹휴업을 조직하는 등 강력한 항의행동을 벌이겠다고 퇴진행동은 경고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빨간 종이를 댄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세력, 첫 청와대 행진

촛불집회에 앞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제15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의 '100만 총동원령'에 맞춰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태극기집회 시작이래 최대 인파가 모였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보수 대형교회들의 동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파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숭례문 앞까지 들어찼고, 종로2가까지도 듬성듬성 인원이 모일 정도로 많았다. 탄기국은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친박·김진태·박대출·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과 박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서석구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탄기국 대변인인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일제보다 더 참혹한 세력들이 대통령을 탄핵하려 해서 우리가 오늘 태극기를 들게 됐다"며 "불의와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뿐인 목숨도 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태극기와 성조기, 박대통령 사진 등을 들고 서울지방경찰청 앞 내자동 사거리를 거쳐 청와대 앞 신교동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탄기국이 청와대 쪽으로 행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경비병력 202개 중대(약 1만6천명)를 투입하고, 광화문 광장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 양측 간 접촉을 철저히 차단, 충돌을 예방했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 세종대로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15차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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