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윤석열 총장이 공정한 수사, 원칙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건 엿장수 마음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5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강 의원은 조 전 장관 관련 수사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 간부를 고발했는데 '명백히 죄가 안 된다'며 영장을 반려했다"라면서 "검찰이 이미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일 당시 그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면 조국 장관을 압수수색을 했지, 언론을 고소하지 않았는데 (윤 총장은) 한겨레를 고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탄희 전 판사가 전관예우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검찰이) 근거를 제시하라고 겁박하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 하는데, 정말 '공정한 수사'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총장 8월에 임명될 때 민주당에서 그렇게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는데 그분이 수사하는 걸 기획수사라고 하니까 혼란스럽다"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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