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uesday, June 11, 2024

‘상온 양자컴’ 가능성…핵심 기반 기술 확보

 


[KBS 대전] [앵커]

세상을 바꿀 '게임 체인저' 양자컴퓨터는 현재 초전도체 기반의 극저온, 진공상태에서만 가동되고 있는데요.

우리 연구진이 기존 소비 전력의 천분의 1 수준에서 양자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상온 양자컴퓨터 시대를 한발 앞당겼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글이 공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어'입니다.

2미터 크기의 6층 구조인 '시커모어'는 '절대온도'인 영하 273도의 진공상태에서 가동합니다.

극저온과 진공장치로 현재로선 큰 부피가 불가피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한국표준연구원이 확보했습니다.

연구진은 차세대 전자소자로 주목받는 입자인 소용돌이 모양의 구조체인 '스커미온'을 상온의 2차원 자석 표면에서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3차원에서 구현된 기존 스커미온과 비교해 저전력.고성능 특징으로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 구현에 용이한 기술입니다.

[황찬용/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 "2차원 자성체에서 스커미온을 구현한다는 얘기는 굉장히 작은 전류로도 이 스커미온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기존 3차원 스커미온과 비교해 제어에 소비되는 전력은 1000분의 1 정도로 감소했고, 크기는 10배 이상 작아져 양자 컴퓨터의 단점으로 꼽히는 거대한 부피와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승모/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핵심 기술이 이제 개발이 됐으니까 앞으로 양자 컴퓨터 큐비트, 스커미온을 활용한 양자 컴퓨터 큐비트 기술 개발의 단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차원 스커미온의 상온 발생과 제어 기술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도 보고됐지만, 전기적 제어까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온 양자컴퓨터' 개발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