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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9, 2011

"MB 몽골 방문때 북한 장성택 찾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 중인 지난달 22~2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의 고위 관계자와 몽골에서 비밀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9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남북관계에 정통한 정보 관계자는 9일 "북한 장성택과 우리 최고위층 인사가 지난달 몽골에서 만나 남북관계 전반적 관계개선 문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접촉한 것으로 안다"며 "그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4일로 예정된 북러정상회담을 설명하고 러시아와 한반도를 잇는 가스관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장 부위원장은 우리 최고위층 인사에게 인도적 지원사업 재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 최고위층 인사는 "정부 차원에서 직접 북측을 지원하는 것은 어려우며,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추이에 따라 민간이나 단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측의 경제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 중인 시기에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3국 방문기간 중 몽골만 수행한 뒤 민항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 때문에 김 비서관이 장성택-최고위층과의 회동에 배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장 부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이 대통령 일행과 500km 이내의 동부 시베리아 울란우데에 체류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 일행이 찍힌 사진에 나타나지 않았다. 울란바토르와 울란우데는 약 450km 거리다. 비행기로 3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몽골은 남북 모두와 수교한 국가로 정부차원의 비밀보장도 용이한 편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처음 듣는 소리이며 억측"이라고 부인했다. 김태효 비서관은 "내가 몽골을 방문한 것은 몽골과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는 데다 그쪽 NSC와 사전협의할 일이 있어서 간 것"이라고 밝혔다고 <내일>은 전했다.

<내일> 보도는 최근 국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문과 일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국회에서는 이 대통령과 독대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1월에 남북관계에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직후 남북정상회담 추진설이 급확산되면서 이 대통령이 몽골 방문때 북측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왔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남북정상회담과 가스관 사업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이 과정에 5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최근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진전을 남북한에 강력 요청하고 있으며, 이 대통령도 임기말 레임덕 최소화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추진중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아왔다. 최근에는 신임 통일부장관이 된 류우익 장관이 지난 6월 베이징에서 북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류우익 장관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함께 대북정책에 관한 한 '비둘기파'로 분류되고 있다.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울란바토르 야르막에서 열린 친교 및 작별행사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활을 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울란바토르 야르막에서 열린 친교 및 작별행사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활을 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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