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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1, 2018

생활경제 [단독] 롯데마트도 영업시간 단축…6월부터 밤 11시에 닫는다

-주요점포 폐점시간 밤 12시서 1시간 앞당겨  
-이마트에 이어 영업시간 단축 실험 본격화 
-업계 근로시간 단축 바람 맞물려 확산될듯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마트가 전국 주요 오프라인 점포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경비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복수의 롯데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전 지점의 폐점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일부 매장에 한해 운영되던 11시 폐점제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역점 등 수도권 3~4개 점포를 제외한 전 지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며 “점포 특성에 따라 일부 점포만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삼산점. 안내판에 다음달 1일부터 폐점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고 공지돼 있다.

통상 국내 대형마트 업계의 점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밤 12시까지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 주당 최장 법정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면서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근로시간 단축 바람이 일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매장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출이 안나오는 점포를 중심으로 폐점시간을 밤 11시로 조정해 운영하다가 올해 전면적으로 확대했다. 근무시간 단축 여파로 귀가 시간이 빨라지면서 손님이 없는 심야에 굳이 비싼 인건비를 들여 영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홈플러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경기 안산고잔점과 전남 순천풍덕점의 폐점시간을 밤 12시에서 밤 11시로 1시간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손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영업시간 단축은 그만큼 매장시설을 최대치로 가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매장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8% 넘게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워라밸 실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각 업체마다 근무체계나 현장 상황이 달라 섣불리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일부 점포에 한해 시범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움직임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롯데마트 본사 측은 “자사 매장이 전국에 130개 있는데 전부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며 “부실 점포 위주로 영업단축 대상과 시기를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폐점시간을 앞당기면서 유통업계 근로시간 단축 움직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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