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하면 위험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한 것을 두고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스스로 그 문자 안에 불법 내용이 있음을 자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하다, 누가 위험해질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는 "우리는 한동훈이 고발사주 사건에서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60장의 사진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눈과 귀' 손준성 검사(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보냈으나,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24자리로 설정해놓고 풀지 않아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음을 기억하고 있다"며 " 당시에는 자신과 윤석열 총장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했기에 안 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 시절 떠들던 '살아있는 권력 수사' 운운은 자신과 김건희, 윤석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었음이 새삼 확인됐다"고 강조했
앞서 한 후보는 지난 9일 7·23전당대회 첫 방송토론회에서 문자 논란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다 공개하면 정부가 위험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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