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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15

산유국들, 한국 주식·채권시장서 1년여새 13조원 빼가 유가폭락에 따른 재정난으로 앞다퉈 자금 인출

저유가 장기화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산유국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유국들은 한국의 주식·채권시장에서도 유가가 본격적으로 폭락하기 시작한 작년 하반기 이후 13조4천160억원을 빼갔고 최근 들어서는 인출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등 3대 산유국의 국내 주식보유액은 작년 7월 41조3천410억원에서 지난 9월 31조2천880억원으로 10조530억원 감소했다.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액 중 이들 산유국 보유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9%에서 7.5%로 1.4%포인트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의 주식보유액이 4조3천130억원 줄어들어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가 3조8천550억원, 아랍에미리트가 1조8천8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사우디는 9월에만 9천463억원을 순매도해 산유국들의 자금회수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우디는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국가 1위로 올라섰다.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등 3대 산유국의 상장채권 보유액도 작년 7월 15조1천940억원에서 지난 9월 11조8천310억원으로 3조3천630억원 급감했다.

전체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 중 이들 산유국 보유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5.5%에서 11.6%로 3.9%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특히 말레이시아의 자금 회수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작년 7월 7조3천960억원에 달했던 말레이시아의 국내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 9월 3조8천810억원으로 줄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보유비중은 8%에서 3.8%로 떨어졌다.

이들 산유국들의 국내 주식채권시장을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 회수는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유가폭락에 따른 재정난 때문이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작년 6월 23일 배럴당 111달러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43달러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작년 6월 20일 배럴당 114달러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49달러로 떨어졌다.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인 사우디는 유가하락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로 전 세계 곳곳에서 자산인출에 나섰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재정적자 확대를 근거로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의 산지로, 유럽 최대 산유국인 노르웨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세입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돈을 인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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