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1일 '뉴라이트 사관' 논란에 휩싸인 박성진(49)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 감싸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이날 2면 톱기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본 罪', 34면의 '[만물상] 한 과학도의 역사 상식'이란 두 개의 글을 통해 박성진 후보자의 역사관을 '상식적'이라고 긍정 평가하며 박 후보를 감쌌다.
<조선>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본 죄'를 통해서는 우선 박 후보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조선>에 따르면, 그는 역사관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1953년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못 살던 나라였지만 이제 수출 6위국이 됐다"며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건 한국뿐"이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할아버지 세대가 잘한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나라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는 게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이 근대화에 공헌이 있었다"며 "다만 인권 훼손과 같은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민할) 접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일청구권으로 받은 돈으로 포스코 만들 때 '제대로 못 만들면 우린 다 죽는다'고 한 고(故) 박태준 회장의 정신에 감동받았다"며 "그런 정신으로 연구비를 받아 연구했고, 연구 창업도 했다"고 했다.
<조선>은 박 후보 주장을 전한 뒤, "박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본인 해명 이후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인 진보·좌파의 반발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은 그러면서 익명의 '중소·벤처기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박 후보를 적극 옹호했다.
<조선>은 "중소·벤처기업계는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념 논란에 대해 당혹해하는 분위기"라면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념 논쟁 때문에 박 후보자가 제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창업 활성화를 해야 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정치인들도 맨땅에서 창업 경쟁을 해봐야 내 편, 네 편으로 이념 가르기가 얼마나 한가한 소리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은 덧붙였다.
34면에 실린 '[만물상] 한 과학도의 역사 상식'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체로 상식적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박 후보를 감쌌다.
김태익 논설위원은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는 포스텍 교수 시절 보고서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나라 건설에 대한 열망'의 소유자였다고 했다. 다른 글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70년 역사'라는 표현을 썼다. '1948년 건국설'을 취한 것이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면서 중화학공업과 함께 유신을 언급했다"고 반색했다.
그는 그러면서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자신의 그간 발언이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과 정부 수립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졌을 당시 많은 신문이 1면 머리제목에 '정부 수립'이란 말을 썼다. 내 손으로 처음 헌법을 만들고 한국인의 정부가 수립됐다는 걸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게 그만큼 감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곧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며 "박 후보자가 스스로 무지를 탓할 일이 아니다"라고 박 후보를 격려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박 후보자는 과학도다. 학생운동도 모르고 공부만 했고 그것이 나라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었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람이 중소·벤처기업 담당 장관 후보자가 된 걸 놓고 사관(史觀)의 코드가 맞네 안 맞네 논란을 마다하지 않는 게 작금의 집권 세력과 그 주변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V조선>도 이날 오전 "문재인 정부에 박성진 후보 같은 장관이 한명쯤 있는 게 좋겠다"고 주장하는 등, 조선일보 진영이 '박성진 일병 구하기'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이날 2면 톱기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본 罪', 34면의 '[만물상] 한 과학도의 역사 상식'이란 두 개의 글을 통해 박성진 후보자의 역사관을 '상식적'이라고 긍정 평가하며 박 후보를 감쌌다.
<조선>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본 죄'를 통해서는 우선 박 후보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조선>에 따르면, 그는 역사관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1953년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못 살던 나라였지만 이제 수출 6위국이 됐다"며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건 한국뿐"이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할아버지 세대가 잘한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나라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는 게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이 근대화에 공헌이 있었다"며 "다만 인권 훼손과 같은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민할) 접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일청구권으로 받은 돈으로 포스코 만들 때 '제대로 못 만들면 우린 다 죽는다'고 한 고(故) 박태준 회장의 정신에 감동받았다"며 "그런 정신으로 연구비를 받아 연구했고, 연구 창업도 했다"고 했다.
<조선>은 박 후보 주장을 전한 뒤, "박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본인 해명 이후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인 진보·좌파의 반발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은 그러면서 익명의 '중소·벤처기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박 후보를 적극 옹호했다.
<조선>은 "중소·벤처기업계는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념 논란에 대해 당혹해하는 분위기"라면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념 논쟁 때문에 박 후보자가 제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창업 활성화를 해야 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정치인들도 맨땅에서 창업 경쟁을 해봐야 내 편, 네 편으로 이념 가르기가 얼마나 한가한 소리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은 덧붙였다.
34면에 실린 '[만물상] 한 과학도의 역사 상식'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체로 상식적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박 후보를 감쌌다.
김태익 논설위원은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는 포스텍 교수 시절 보고서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나라 건설에 대한 열망'의 소유자였다고 했다. 다른 글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70년 역사'라는 표현을 썼다. '1948년 건국설'을 취한 것이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면서 중화학공업과 함께 유신을 언급했다"고 반색했다.
그는 그러면서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자신의 그간 발언이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과 정부 수립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졌을 당시 많은 신문이 1면 머리제목에 '정부 수립'이란 말을 썼다. 내 손으로 처음 헌법을 만들고 한국인의 정부가 수립됐다는 걸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게 그만큼 감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곧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며 "박 후보자가 스스로 무지를 탓할 일이 아니다"라고 박 후보를 격려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박 후보자는 과학도다. 학생운동도 모르고 공부만 했고 그것이 나라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었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람이 중소·벤처기업 담당 장관 후보자가 된 걸 놓고 사관(史觀)의 코드가 맞네 안 맞네 논란을 마다하지 않는 게 작금의 집권 세력과 그 주변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V조선>도 이날 오전 "문재인 정부에 박성진 후보 같은 장관이 한명쯤 있는 게 좋겠다"고 주장하는 등, 조선일보 진영이 '박성진 일병 구하기'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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